언제 여행을 다 마치나 싶었는데 드디어 마지막 날이 되었다.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내일이면 한국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는 홀리데이인(에어포트)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스탄불에 남아 있는 보석과 같은 명소를 구경하기로 했다.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 못지 않은 돌마바흐체 궁전(Dolmabhçe Palace)과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이 제국을 다스렸던 톱카프 궁전(Topkapi Palace)이 남았다. 따로 민물 상수원이 없는 콘스탄티노플에 물을 공급했던 수도교는 역사지구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다. 보스포러스 해변에 자리잡은 돌마바흐체 궁전은 9시부터 그룹 별로 입장을 허용했다. 우리는 일찍 서두른 덕분에 9시가 되기 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궁전 내부는 황금과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있어 손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