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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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시코쓰 호수는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

홋카이도에서 가족 여행을 하는 동안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가보았던 시코쓰 호수(支笏湖)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1]앞으로 홋카이도를 여행할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Gemini의 도움을 받아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 호수의 형성과 규모시코쓰호는 약 4만 년 전에 발생한 거대한 화산 폭발로 지면이 함몰되며 만들어진 칼데라 호수이다. 당시 폭발은 홋카이도 전역을 화산재로 덮을 만큼 강력했으며, 이때 분출된 마그마의 양이 엄청났기 때문에 지금의 거대한 웅덩이가 생겼다.[2]호수의 둘레는 약 40km, 최대 수심은 363m에 달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깊으며,그 깊이 때문에 한겨울에도 물이 잘 얼지 않는 '일본 최북단의 부동호(不凍湖)'로도 유명하다. ▲ 주변 산들의 지형적 특성호..

Travel 2026.02.20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타키모토칸에서 백배 즐기기

2026년 설 연휴기간 중에 해외로 나간 동포들 사이에 섞여 일본 홋카이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1] 아닌게 아니라 가는 곳마다 한국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지만 춘절 연휴에 일본에 놀러온 중국의 젊은 여행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2] 20년 전에 홋카이도 패키지투어로 노보리베츠 지옥의 계곡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하고 대형 호텔인 다이이치타키모토칸(第一滝本館 4성급 호텔)에서 대게 요리를 포식했던 일이 생각났다.그래서 아들 내외와 손자에게 자세한 여행정보를 알려주었다.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우선 노보리베츠(登別)의 명소 지옥계곡(地獄溪谷, 지고쿠다니)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지옥계곡은 노보리베츠 온천의 원천지로, 약 1만 년 전 가사야마산의 폭발로 형성된 화구적지(火口蹟地)이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

Travel 2026.02.19

[설교] 예수와 빌립: 현실적인 계산과 하나님의 비전

온누리교회의 2월 8일 주일 2부예배에서 한 젊은 목사님이 설교를 했다.그 지난 주에 목회사관학교 워크숍이 열렸고 국내와 해외 지교회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젊은 교역자들이 강단에 설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일반 성도의 입장에서도 어느 교역자가 기도를 잘하고 설교를 잘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설교 제목은 "빌립: 계산을 뛰어넘는 믿음"이었다.새해 들어 2026년도 온누리교회의 표어인 "나를 따르라"에 맞추어 주일마다 예수의 12사도를 차례로 조명하고 있는데 이 날은 빌립의 차례였다.차세대 사역을 맡고 있는 최혁중 목사님은 빌립이 예수님의 최측근인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다음의 그룹에 속하였다면서, 공관복음서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으나 요한복음에서는 4차례 등장한다고 말했다. 처음엔..

Holiness 2026.02.11

[저장] Tistory에서 삭제될 동영상을 간편 보존하려면?

Tistory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이 2026. 3. 23자로 일괄 삭제된다는 공지를 보았다.Daum에서 운영하던 블로그를 Tistory로 옮겨와 이제 좀 익숙해질 만했는데 . . . 기존 블로그 기사에 들어있는 동영상을 40일 안에 어디론가 옮겨야 한다니 . . . !Tistory에 동영상을 많이 올린 이용자들은 자기의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게 쉽지 않다고 난리였다. 내 경우 동영상 갯수는 많지 않지만, 여러 블로그 기사에 올려져 있기에 당황스러웠다.[1]Tistory를 떠나지 않는 한 운영사의 방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그래서 카톡에 광고가 빈번히 뜨고 있는 ChatGPT for Kakao에게 물어보았다.카카오 입장에서는 '병 주고 약 주는 격'이지만 좋은 참고가 되겠다 여겨져 아래에 ..

Show&Movie 2026.02.10

[전통] 7년째 가족신문을 만드는 비결과 의미 있는 성과

2025년 가족신문 '쁘띠 늬우스' 제7호를 발행하였다.[1] 본래 초등학생 방학숙제로 했던 것이지만, 그동안 우리집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여겨져 이번 호부터는 영문판까지 함께 만들었다.[2]정년퇴직을 하고 나서 뭔가 자손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해보자 마음먹고 2019년 말에 창간을 하였으니 어느덧 7년째 발행하는 셈이다. 1호부터 다시 찾아서 읽어보니 손자가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 약국 개업으로 바빠진 큰아들 내외, 아일랜드에서 유학생활을 즐기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발이 묶이게 된 작은며느리 등 우리집안의 역사가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작년의 6호에 이어 가족신문 7호를 받아본 한 친구가 '낭만+전통'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낭만'하고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고역(苦役)'에 가깝다.연초부터 ..

People 2026.02.04

[세대차] 멀고도 가까운 꼰대와 MZ 사이: Young v. Old

영문학자 황동규(黃東奎, 1938~ ) 교수가 클래식 음악에 대해서 쓴 시 몇 편을 소개하다가 그가 약관의 나이에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조숙한 고등학생이 여대생을 짝사랑하면서 쓴 산문시를 미당 선생이 보고서 현대문학 1958년 11월호에 다음과 같은 평과 함께 추천하였다. (그 시는 서울고등학교 교지에 기고한 글로 밝혀졌고, 소설가 황순원 씨의 장남인 시인은 서울대 영문학과에 입학하였음)"지성을 서구적 기질에 의해 흉내 낼 줄밖에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은 속에서 귀하고 중요한 지성의 움직임을 발견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등단한 작가로는 최인호(崔仁浩, 1945~2013)도 있다. 그는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데뷔한 바 있다. 그는 ..

People 2026.01.22

[Book's Day] AI와 더불어 쓴 詩가 안겨준 충격

Editor's Note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내놓은지 3년이 지났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여러 분야에 적용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문학과 예술도 예외가 아니다.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들이 챗GPT와 시를 쓰면서 받은 충격을 털어놓았다. 또 AI가 쓴 시가 버젓이 사람이 쓴 것인 양 나돌기도 한다. P : 각 언론사의 2026년 신춘문예 응모작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자극제가 된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챗GTP 등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도움을 받아 응모한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생성형 AI로 詩를 얼마나 잘 쓸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룬 신문 기사를 들고 나왔습니다..

People 2026.01.13

[역사탐방 4] 단둥-다롄-인천

중국 랴오닝성 역사탐방의 마지막 날이다.몇몇 부지런한 참가자들은 새벽에 시내로 나가 아침시장에서 감귤 같은 과일도 사고 공원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하는 중국 시민들의 단체 율동체조를 따라하기도 했다. 다만, 과일 같은 농산물은 한국에 가져갈 수 없으므로 버스 안에서 모두 소비해야 한다.일행 중 몇 분이 급한 용무로 다롄에서 항공편으로 귀국하기로 함에 따라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우리는 다롄 호텔에서 조금 일찍 8시에 출발하였다. 버스가 다롄을 향해 압록강변을 따라 가는 동안 하류 쪽으로 멀리 신압록강 대교의 주탑이 보였다.중국 쪽에서는 교량을 10여년 전에 이미 완공하였으나, 북한 신의주 쪽에 만들기로 한 연결도로와 세관의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전면 개통은 계속 늦춰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북한 측이..

Travel 2025.12.26

[역사탐방 3] 선양-단둥

랴오닝성 역사탐방의 중반에 접어들었으므로 나는 Tistory 여행 블로그에 무엇을 모티브로 글을 쓸 것인가 곰곰 생각해보았다."안중근 의사, 박지원 열하일기의 길을 따라"도 좋을 것 같았다.오늘도 6시 30분 지나 2층 조식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카페 라테부터 주문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수박과 중국 멜론인 하미과(瓜)를 많이 먹었다.다행히 어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하늘이 맑게 개이고 춥거나 바람도 불지 않아 여행을 하기 적당한 날씨였다 버스는 선양 중심가의 호텔을 출발하여 일로 남하했다.가이드는 중국에서 여행할 때 '좀 간다'는 것은 4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거리라고 말했다. 학교 다닐 때 어느 친구는 고향집이 오지에 있어서 명절 때 고향에 가려면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또 버스를 갈아타고 7일 이상..

Travel 2025.12.25

[역사탐방 2] 다롄-선양

역사탐방 기행 둘째 날이 되었다.오늘은 9:17 다롄역 발 고속철을 타고 선양(瀋陽)까지 가야 하므로 조금 서둘러야 했다.시차(time lag) 문제 없이 일어나 6시 반에 양식과 중국식으로 된 호텔 조식을 먹었다.8시 10분 호텔 앞에서 버스에 짐을 싣고 다롄역으로 갔다. 9시에 개찰을 시작하자 우리 일행은 여권과 승차권 검사를 받고 6호차를 타러 갔다. 모두들 캐리어가 큰 만큼 서두르지 않으면 짐 놓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 고속철에는 칸마다 어주머니가 짐을 싣는 것을 돕고 교통정리를 해주어 큰 어려움이 없었다. 내릴 때에도 짐을 미리 꺼내 주었다.우리 일행은 3석-2석으로 배치된 객차의 2석 줄에 앞뒤로 앉아 갔다.고속철이 정시에 출발한 지 얼마 안되어 창밖으로는 만주 벌판이 펼쳐졌다...

Travel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