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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ness 58

[Book's Day] 이재훈, 생각을 생각한다

G : 2025년 새해의 첫 번째 책 소개 날입니다. 오늘은 무슨 마음의 양식이 될 책을 가져오셨나요?P : 오늘은 목사님, 넓게는 신학자와 종교인들이 쓴 책을 개략적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들고 나온 책은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위임목사가 쓰신 〈생각을 생각한다〉(두란노, 2017)인데 첫머리에 새해를 맞아 들려주시는 덕담 같은 구절이 있어 먼저 소개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기대하며 맞이하는 사람과 염려하며 맞이하는 사람 등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믿음은 기대를 만들고, 불신은 염려를 만든다. 사탄의 불변의 전략이 있다.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고, 실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미래에 대해 염려하는 이유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Holiness 2025.01.13

[Project] 세상을 좀 더 편하고 이롭고 즐겁게

70이 넘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민폐가 되지는 말고 뭔가 뜻깊은 것을 남기고 가야지 하는 생각을 줄곧 하게 된다.우선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쓸모 있는 것만 남겨놓고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했다.학교 연구실에 있던 책과 자료도 어디엔가 쓸모가 있을 것이다 싶어 들고 나왔지만 내가 사라지면 쓰레기처럼 버려질지 모른다. 전에 직장생활할 때부터 습관이 되었던 신문 스크랩도 그러하다.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조사하면서 참조했던 닛케이(日本經濟新聞), WSJ (Wall Street Journal), Euromoney 지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게 해주었다. 그래서 자리를 옮길 때면 수북히 쌓인 신문 잡지를 처리하는 게 큰 일이었다.  그때마다 버리는 것과 챙기는 것의 기준에 대해 곰곰 생각해..

Holiness 2025.01.04

[찬양] 주의 영원하신 팔 의지해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일요일 아침이 시작되었다.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까운 맥도날드에서 모닝 커피를 마신 후 교회로 갔다. 주일 예배를 보는 동안 대형 스크린에 뜬 찬송가 가사에 시선이 꽂혔다."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 그러고 보니 오늘 따라 '주님의 힘센 오른팔'이란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깨달았다.영어로는 뭐라고 표현할까? Strong arm?  그래서 영어 가사도 함께 알고 싶었다.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의 원문이 "Leaning on the everlasting arms"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1.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풍랑 일어도 안전한 포구폭풍까지도 다스리시는 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후렴] 주의 영원하신 팔 함께 하사 항상 나를 ..

Holiness 2024.11.18

[전도] 농촌 교회의 현실과 MZ세대를 향한 대책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방소멸 시대'가 임박했다고들 한다.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충남 청양군에 있는 조그만 농촌 교회로 교회 공동체 식구들과 아웃리치를 다녀왔다.교인이 채 열 명도 되지 않는다고 하여 제대로 된 목회는 고사하고 교회 자체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마저 있었다.10월의 마지막 주일날 30명 가까운 우리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니 비로소 그곳 예배당이 꽉 차는 듯했다.농촌 교회의 현장을 가서 보고, 아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 마을의 현장을 돌아본 다음 느낀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리 교회공동체의 아웃리치 팀이 방문한 곳은 충청남도 칠갑산 아래 분지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농촌마을이었다. 마을 이름부터가 '지금을 즐겨라'(Carpe Diem)는 뜻의 낙지리(樂只里)로 특..

Holiness 2024.10.28

[간증] 측량할 길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

대광고등학교는 해방 후 영락교회가 신설동에 설립한 미션스쿨이다. 이 학교를 23회로 졸업한 동기들이 예배 모임(대광예배자의 모임, '대예모')을 만들었다. 코로나 시절에 익숙해진 Zoom을 통해 매달 첫 월요일 10시에 함께 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이다.종종 오프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도 하는데 최루톤 목사가 시무하는 서울남산 한양교회에서 같이 예배를 보았고, 지난 4월에는 모교 강당에서 채플을 보던 옛추억을 되살리며 모교 선생님들과 함께 예배를 보기도 했다. 동기 중에는 유명한 목사님과 신학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한 친구들도 여럿이다. 지금은 은퇴하여 장로로 불러달라고 하는 박득훈 목사, 새터민 지원활동을 하는 신영욱 목사, 보스톤에서 오랫 동안 한인교회 목회를 해온 이영길 목사(모교 이창로 교장선생님의 쌍둥..

Holiness 2024.10.07

[설교] 안디옥 교회에 주어진 사명

부활절 이후 온누리교회 교인들은 스마트폰 앱 '퐁당'과 YouTube를 통해 바울의 전도 여행 발자취[1]를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주일에는 목사님 설교를 통해 사도행전 당시의 상황과 초대교회의 모습을 심층적으로 배우고 있다.'사도행전적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로서 당연한 일이고, 순예배를 통해 듣는 교인들의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7월 14일 양재 온누리교회 주일 예배에서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사도행전 15:1-21의 말씀을 가지고 "율법의 짐을 벗고 은혜의 힘을 얻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이날 목사님의 설교 메시지를 들으면서 나는 무엇을 가지고 그리스도에 대한 담대한 증언을 할 수 있을까 곰곰 생각해 보았다.3차에 걸친 전도여행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대..

Holiness 2024.07.14

[설교] 이 사람의 소원 - 경희기독인교수회 종강예배

6월 13일 경희대학교 크리스천 교수들의 예배모임인 경희기독인교수회의 초대를 받고 종강 예배에 참석했다.장소는 평소의 예배장소인 본관 4층이 아닌 정문 앞 노바 이탈리아노 3층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 홀이었다.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간만에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가는데 볕이 따갑고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그렇지~, 해마다 6월 중순이면 종강을 앞두고 기말시험 출제와 여름 방학 계획으로 마음이 바빴던 기억이 새로왔다. 경희기독인교수회(회장 신건철 명예교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퇴직 교수회원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며 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예배 후에 점심까지 대접한다고 했다.1학기를 마감하는 자리였으므로 예배가 끝난 후 신건철 회장이 기독인교수회의 장소 세팅과 찬송 반주, 점..

Holiness 2024.06.14

[Book's Day]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총 결산

G : 오늘도 책이 아니라 YouTube 동영상인가요?P : 네 모바일 앱 퐁당에서 올린 10부작 다큐 "바울로부터"가  모두 공개되었으므로 선교의 성지순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특정 종교를 떠나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일반론을 다뤄보려고요. 예수의 복음이 처음엔 유대인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만 사도 바울의 노력에 의하여 그리스도교란 이름을 얻고 헬라인과 로마인 등 이방인들(gentiles)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전파되었거든요. G : 지난 번 소개해주신 "바울로부터" (제5편)에서도 바울이 동양(예루살렘)에서 일어난 그리스도교가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원정 때와는 달리 역순으로 드로아(트로이, 한국 기업이 준공한 차나칼레 대교가 가까이에 있음)를 건너 유럽(빌립보)으로 진출한 역사..

Holiness 2024.06.13

[선교] 이방 선교의 전범 - 사도 바울의 빌립보 여행

G : 오늘은 책 소개가 아니라 동영상을 소개해주신다고요?P : 네,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을 현지 답사를 통해 재현한 퐁당(스마트폰 앱)의 다큐 "바울로부터" 입니다. 기독교 채널인 CGN에서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사도행전의 무대인 예루살렘, 키프로스, 튀르키예와 그리스 등지로 다니며 촬영한 것입니다. 탤런트 차인표가 바울 전문가인 최종상 선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성경 기록을 직접 확인하고 보여주고 있어요. 스마트폰에 퐁당 앱을 설치하고 찾아보거나 YouTube 동영상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제5편은 사도 바울 일행이 드로아(트로이)에서 유럽으로 건너가 네압볼리(現 카발라)에서 마케도니아 빌립보(현재 불가리아의 제2도시인 플로브디프)로 선교여행을 떠난 내용입니다. G : 와~, 드로아라면 호메로스의 〈..

Holiness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