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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ness 65

[예배] 부활절 칸타타: 부활하신 주님의 말씀

2026년 부활절은 어느 해보다 조금 이른 4월 5일이었다.유대력의 유월절(Passover)과 연결이 되는데 춘분이 지난 후 첫 만월 다음의 일요일이 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만일 보름달이 일요일에 뜨는 경우에는 그 다음 주 일요일이 부활절이 된다.) 온누리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부활절에 칸타타 공연을 한다. 요즘은 예배 실황을 YouTube Live로 다시 볼 수 있으므로 그 의미가 다소 감소했지만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부활절 예배가 있다.[1]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금년이 그러했다.예수님이 활동하던 당시에도 중근동(中近東)과 이집트, 소아시아 지역은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유대 땅에서도 일부 저항 움직임은 있었으나 대체로 헤롯왕의 자치정부 하에서 평온을 유지하였다. 다..

Holiness 2026.04.06

[설교] 예수와 빌립: 현실적인 계산과 하나님의 비전

온누리교회의 2월 8일 주일 2부예배에서 한 젊은 목사님이 설교를 했다.그 지난 주에 목회사관학교 워크숍이 열렸고 국내와 해외 지교회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젊은 교역자들이 강단에 설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일반 성도의 입장에서도 어느 교역자가 기도를 잘하고 설교를 잘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설교 제목은 "빌립: 계산을 뛰어넘는 믿음"이었다.새해 들어 2026년도 온누리교회의 표어인 "나를 따르라"에 맞추어 주일마다 예수의 12사도를 차례로 조명하고 있는데 이 날은 빌립의 차례였다.차세대 사역을 맡고 있는 최혁중 목사님은 빌립이 예수님의 최측근인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 다음의 그룹에 속하였다면서, 공관복음서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으나 요한복음에서는 4차례 등장한다고 말했다. 처음엔..

Holiness 2026.02.11

[조언] 면접 때 대략난감 압박질문을 멋지게 해결하는 방안

휴대폰 동영상 파일을 정리하다가 전에 저장해 놓았던 쇼츠에 눈길이 갔다.어느 기업의 인성(人性) 내지 순발력 테스트 용 압박질문 사항이었다. 비가 억수로 퍼붓는 한밤중 차를 몰고 버스 정류장 앞을 지나가는데 정류장에는 세 사람이 버스가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한 사람은 자기가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여성, 또 한 사람은 전에 자기를 구해준 꼭 보답해야 할 은인이다. 나머지 앉아 있는 사람은 곧 쓰러질 듯 병색이 완연한 할머니이다. 그런데 차의 빈 자리가 한 사람 뿐이라면 당신은 누구를 태워주겠느냐? 누구나 일단 한 사람을 선택하고 나서 면접관에게 자기가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설명할 것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천재일우의 기회, 은혜를 잊지 않는 신실한 사람, 노약자를 보호하는 인간성 등 ..

Holiness 2025.09.07

[주일 설교] 여호수아의 전쟁이 던지는 역설적인 질문

7월 셋째 주일에 받아본 양재 온누리교회의 주보에 의하면 주일 설교는 여호수아서 1:10-18 본문을 가지고 이재훈 위임목사님이 "안식을 위한 전쟁"에 대해 말씀하신다고 했다.지금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란, 가자지구와 카슈미르, 남수단 등 여러 곳에서 전쟁이 벌어졌거나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무엇이 안식을 위한 것일까.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에서 비참하게 연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에게 부동산 개발업자답게 지중해변에 휴양지를 만들테니 돈 받고 떠나라는 말까지 하지 않았던가. 이런저런 의아심을 품고 예배에 참석했다. 이런 생각을 갖고 들으니 오늘 예배의 찬양도 매우 의미심장하였다.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주께 ..

Holiness 2025.07.21

[예배] 안산 이주민 교회 방문기: 다문화 사회의 생존법

[Editor's Note] 5월과 6월 연속으로 안산에 있는 이주민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5월엔 안산 온누리 M센터에서 열린 국가무형유산 문재숙 가야금 국악 공연을 보기 위함이었고, 6월엔 안산 인도네시아 안디옥 교회에서 인도네시아인들과 같이 예배를 보기 위해서였다.그 동안 안산은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방도시로 변모하였는데, 미구(未久)에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우리나라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테스트베드가 된 셈이다. 비록 단시간의 방문이었지만 우리 사회가 다문화 다양성을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P교수는 K장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P : 장로님, 안녕하셨어요. 안산에 있는 인도네시아 안다옥 교회 다녀온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

Holiness 2025.06.22

[대속] 고난주간에 되새겨보는 예수 십자가 고난의 의미

[Editor's Note] 기독교인들은 4.20 부활절 직전 1주간을 고난주간으로 지킨다.필자가 존경하는 초등학교・중학교 선배이자 대학을 같이 다녔던 전 의정부지방법원장 곽종훈 변호사가 대학동기 단톡방에 예수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단상을 올렸다.마침 2025년 4월 부활절을 앞두고 우리 헌법재판관들이 내린 일련의 결정이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했던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의 고뇌에 찬 판결과 오버랩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장시간의 숙고 또는 평의를 거쳐 일치된 의견으로 내린 결정이 당장의 소요 사태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긴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전혀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곽 변호사의 글을 토대로 전에 로스쿨에서 학생들에게 행했던 방식대로 IRAC (Issue - Reasoning..

Holiness 2025.04.17

[예배] 하늘나라에서의 거룩한 예배

G : 당분간 Book's Day에는 못 만나더라도 페이스톡 같은 온라인이나 번개팅 오프라인으로 재미있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P : 네, 저 역시 학교를 떠난지 여러 해가 되어서 그런지 One way로 떠드는 것보다는 Two way로 이야기하는 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마침 부활절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으니 제가 다니는 교회 예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주일날이면 기독교인들은 교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서는 어떻게 예배를 볼지 궁금했어요. 마침 요한계시록 연속 강해설교를 하시던 중 목사님이 이게 바로 천상에서의 예배라고 하셨어요.하늘나라에서의 예배 실황을 사도 요한이 계시록 4장과 5장에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대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늘에 열린..

Holiness 2025.03.17

[Book's Day] 이재훈, 생각을 생각한다

G : 2025년 새해의 첫 번째 책 소개 날입니다. 오늘은 무슨 마음의 양식이 될 책을 가져오셨나요?P : 오늘은 목사님, 넓게는 신학자와 종교인들이 쓴 책을 개략적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들고 나온 책은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위임목사가 쓰신 〈생각을 생각한다〉(두란노, 2017)인데 첫머리에 새해를 맞아 들려주시는 덕담 같은 구절이 있어 먼저 소개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기대하며 맞이하는 사람과 염려하며 맞이하는 사람 등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을 것이다. 믿음은 기대를 만들고, 불신은 염려를 만든다. 사탄의 불변의 전략이 있다.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고, 실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미래에 대해 염려하는 이유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Holiness 2025.01.13

[Project] 세상을 좀 더 편하고 이롭고 즐겁게 만드는 법

70이 넘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민폐가 되지는 말고 뭔가 뜻깊은 것을 남기고 가야지 하는 생각을 줄곧 하게 된다.우선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을 쓸모 있는 것만 남겨놓고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했다.학교 연구실에 있던 책과 자료도 어디엔가 쓸모가 있을 것이다 싶어 들고 나왔지만 내가 사라지면 쓰레기처럼 버려질지 모른다. 전에 직장생활할 때부터 습관이 되었던 신문 스크랩도 그러하다.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조사하면서 참조했던 닛케이(日本經濟新聞), WSJ (Wall Street Journal), Euromoney 지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게 해주었다. 그래서 자리를 옮길 때면 수북히 쌓인 신문 잡지를 처리하는 게 큰 일이었다. 그때마다 버리는 것과 챙기는 것의 기준에 대해 곰곰 생각해..

Holiness 2025.01.04

[찬양] 주의 영원하신 팔 의지해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일요일 아침이 시작되었다.환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까운 맥도날드에서 모닝 커피를 마신 후 교회로 갔다. 주일 예배를 보는 동안 대형 스크린에 뜬 찬송가 가사에 시선이 꽂혔다."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 그러고 보니 오늘 따라 '주님의 힘센 오른팔'이란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깨달았다.영어로는 뭐라고 표현할까? Strong arm?  그래서 영어 가사도 함께 알고 싶었다.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의 원문이 "Leaning on the everlasting arms"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1.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풍랑 일어도 안전한 포구폭풍까지도 다스리시는 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후렴] 주의 영원하신 팔 함께 하사 항상 나를 ..

Holiness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