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를 이용하여 강원도에 갔다. 올 단풍은 일찍 든다는 말을 듣고 작년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단풍을 보기 위해서였다.10월 9일 대관령읍의 하늘은 쾌청했다. 아파트 앞 동산 위로 새가 날개 치며 비상하는 듯한 새털 구름이 보였다. 바람도 불지 않고 야외로 놀러가기에 아주 좋았다. 용평 리조트가 있는 발왕산에 벌써 단풍이 들었다는 말을 들은지라 연휴 첫날이지만 30분 정도 기다릴 각오를 하고 케이블카 매표 창구로 갔다.아니 이럴 수가! 창구 앞에는 표를 사려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티켓을 사면 10분 이내에 줄을 서서 탈 수 있다고 했다. 이거야말로 '대박' 아닌가! 마치 로또에 당첨된 것 같은 흥분된 마음으로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걸어 들어갔다. 손녀딸 태울 유모차까지 들고 6인승 케이블카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