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전체 글 627

[여행] 뉴욕 타임스스퀘어

누구든 뉴욕에 갈 때는 7번 애브뉴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타임스스퀘어를 들르게 된다.이 부근의 브로드웨이에 뮤지컬 극장이 많은 탓도 있지만 한국인들은 코리아 타운이 인접해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타임스스퀘어에는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그들의 주목을 받기 위한 전광판 광고 경쟁도 아주 치열하다.한국의 전자제품, 자동차는 물론 K푸드, 시사성 있는 광고도 종종 전광판에 등장한다. 뉴욕에 출장간 지인으로부터 가장 최근의 맨해튼 거리 사진과 동영상을 입수하였다.나 역시 서울 올림픽 끝난 후 3년 간의 뉴욕 주재원 시절, 또 1990년대 중반과 2007년의 미국 체류 기간 중에 자주 갔었기에 눈에 익은 풍경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타임스스퀘어 주변에는 트리플X 숍(어덜트 누드쇼와 성인용품 판매점)이 즐..

Travel 2024.07.21

[설교] 안디옥 교회에 주어진 사명

부활절 이후 온누리교회 교인들은 스마트폰 앱 '퐁당'과 YouTube를 통해 바울의 전도 여행 발자취[1]를 동영상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주일에는 목사님 설교를 통해 사도행전 당시의 상황과 초대교회의 모습을 심층적으로 배우고 있다.'사도행전적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로서 당연한 일이고, 순예배를 통해 듣는 교인들의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7월 14일 양재 온누리교회 주일 예배에서는 이재훈 위임목사가 사도행전 15:1-21의 말씀을 가지고 "율법의 짐을 벗고 은혜의 힘을 얻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이날 목사님의 설교 메시지를 들으면서 나는 무엇을 가지고 그리스도에 대한 담대한 증언을 할 수 있을까 곰곰 생각해 보았다.3차에 걸친 전도여행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를 대..

Holiness 2024.07.14

[Book's Day] 폭염에도 안전한 도시

G : 한더위 장맛철에 안녕하셨어요?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가 덥다 해도 폭염에 시달리는 중국이나 미국, 그리스 같은 나라에 비하면 비교적 견딜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P : 네, 우리나라도 예전에 비하면 겨울엔 덜 춥고 여름엔 더 더웁고 비도 더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인데 오늘은 때가 때인지라 폭염에 관한 책을 두 권 골라봤어요.하나는 2018년에 출간된 『폭염사회』(에릭 클라이넨버그 저, 홍경탁 역, 글항아리, 2018. 8)이고, 또 하나는 『폭염 살인』 (제프 구델 저, 왕수민 역, 웅진지식하우스, 2024. 6)라고 하는 제목에 폭염(暴炎, Heat)이 들어가는 책들입니다. G : 그럼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시급히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인가요?..

Travel 2024.07.13

[취미] 버릴 수 없는 신문 스크랩

나에겐 남과 다른 특이한 취미가 하나 있다.그것은 신문 스크랩하기이다.1970년대 말 처음 직장생활을 할 때 상사가 니케이(日本經濟新聞) 기사에 빨간색연필로 표시를 하면 여비서가 그 기사를 오려 스크랩북에 주제별로 정리해 놓는 것을 보았다. 나중에 업무상으로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할 때 그 신문 스크랩 북은 귀중한 정보원(source)이 되었다.그래서 나도 처음엔 사무실에 배달되는 경제신문을 가지고 스크랩북을 만들어 보았다. 그러나 이것이 한두 권씩 늘어나면서 공간이 부족해졌다. 언제까지 이것을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리고 신문기사를 오려서  스크랩북에 붙이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나중에는 기사가 들어 있는 지면을 통째로 뜯어서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그러나 제때 자료를 찾는 게 쉽지 않아 개..

Travel 2024.06.29

[소통] 반 미 고 잘

한국 사람에게 부족한 것이 "반미고잘"이라고 한다.영어권의 나라에서 잠깐이라도 지내본 사람은 그곳 사람들이 Hi, Sorry, Thank you, Good job! 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을 알 것이다."반미고잘"이란 다음 인사말을 첫 글자만 따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순발력있게 말을 꺼내자는 캠페인 송이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그 다음엔 센스있게 날씨나 공통의 화제를 덧붙이면 좋다.- 미안합니다. 상대방에게 뭔가 잘못하여 미안한 생각이 들면 지체없이 사과하도록 한다.- 고맙습니다.  감사의 표시는 돈이 들지 않고도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말이다. - 잘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는데 칭찬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반미고잘'을 가장 소박하면서도 아주 실감나게 짧막한 시(詩)로 표현한 ..

People 2024.06.19

[설교] 이 사람의 소원 - 경희기독인교수회 종강예배

6월 13일 경희대학교 크리스천 교수들의 예배모임인 경희기독인교수회의 초대를 받고 종강 예배에 참석했다.장소는 평소의 예배장소인 본관 4층이 아닌 정문 앞 노바 이탈리아노 3층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 홀이었다.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간만에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가는데 볕이 따갑고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그렇지~, 해마다 6월 중순이면 종강을 앞두고 기말시험 출제와 여름 방학 계획으로 마음이 바빴던 기억이 새로왔다. 경희기독인교수회(회장 신건철 명예교수)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퇴직 교수회원들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며 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예배 후에 점심까지 대접한다고 했다.1학기를 마감하는 자리였으므로 예배가 끝난 후 신건철 회장이 기독인교수회의 장소 세팅과 찬송 반주, 점..

Holiness 2024.06.14

[Book's Day]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총 결산

G : 오늘도 책이 아니라 YouTube 동영상인가요?P : 네 모바일 앱 퐁당에서 올린 10부작 다큐 "바울로부터"가  모두 공개되었으므로 선교의 성지순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특정 종교를 떠나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일반론을 다뤄보려고요. 예수의 복음이 처음엔 유대인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만 사도 바울의 노력에 의하여 그리스도교란 이름을 얻고 헬라인과 로마인 등 이방인들(gentiles)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전파되었거든요. G : 지난 번 소개해주신 "바울로부터" (제5편)에서도 바울이 동양(예루살렘)에서 일어난 그리스도교가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원정 때와는 달리 역순으로 드로아(트로이, 한국 기업이 준공한 차나칼레 대교가 가까이에 있음)를 건너 유럽(빌립보)으로 진출한 역사..

Holiness 2024.06.13

[인간관계] 5월의 노래

어느 시인이 " 창 밖은 5월인데"에서 노래한 라일락은 이미 4월에 다 피었고, 5월부터는 장미꽃이 피기 시작한다.이른 봄에 꽃을 피웠던 매화나무가 매실, 뽕나무 오디 등 열매를 맺는 철이기도 하다. 3년 전에도 이팝나무 가로수가 꽃을 피우고 산속의 줄댕강나무 별모양의 하얀꽃이 떨어진 것을 보고 피천득 시인의 "5월" 시를  영어로 번역하여 함께 감상한 적이 있었다.  푸른 5월  - 노천명Green May  by Noh Cheon-myeong 청자 빛 하늘이육보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연못 창포 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The celadon-colored sky lookspicturisque over the pagoda of Yukbo-jeong,and the sweet fi..

People 2024.05.30

[이탈리아 8] 로마, 에필로그

이번 이탈리아 일주 여행에서 대미(大尾)를 장식할 로마 시내 관광은 오전에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 투어, 성 베드로 성당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오후에 벤츠 승합차에 분승(옵션 1인당 70유로)하여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스페인 계단, 트레비 분수 등 주요 관광지를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며 순방하는 일정이다.그러나 나의 신체 컨디션으로는 무리였고, 대부분 로마 여행 올 때마다 돌아다녔던 곳이었다. 그래서 아내와 상의하여 로마 시내 일정은 건너뛰기로 했다. 대신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시간에 맞춰 다빈치 공항으로 가면 되었다.  우리가 이번 일정의 마지막 날 투숙한 호텔은 베드로 성당에서 지척인 크라운 플라자 호텔(Crowne Plaza Rome St. Perer's)이었..

Travel 2024.05.18

[이탈리아 7] 폼페이, 포지타노, 아말피

나폴리에서 아침이 밝았다.어제 저녁 호텔 Floor A에서 저녁식사를 할 때, 비록 나는 빠졌지만, 바깥 해변 풍경이 아주 멋있었다고 한다. 아침 풍경 역시 매우 환상적이었다.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가 나폴리 항의 지중해 아침 바다와 해변 풍경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오전 9시 미리 예약해 놓은 폼페이 유적지를 둘러보러 우리 일행은 모두 유적지 안으로 입장했다.나는 이미 '자전거나라' 투어를 통해 한 번 와본 적이 있거니와 유적지의 거친 도로와 군데군데 경사로는 내 발목 상태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그룹 투어에서 빠지기로 했다.일반 관람객은 개별적으로 폼페이 투어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오면 되었다. 주로 영어 가이드가 20명 내외의 한 팀이 구성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참가자들에게 수신기를 ..

Travel 202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