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Travel

[비경] 다시 가서 보고 싶은 기막힌 광경

Onepark 2026. 6. 23. 08:45

 

전북 진안에 사는 친구가 고속도로 상에서 찍은 마이산 사진을 카톡방에 올렸다.

13년 전 회갑을 맞아 형님 누님들과 남도 여행할 때 첫 코스로 들렀던 곳이었기에 친근한 마음이 들었다.

시야를 압도하는 산세가 우람하여 보면 볼수록 경이로웠다.

 

* 전북 진안의 마이산 암수 봉우리. 사진제공: 유양수

 

뭐니뭐니 해도 그림같은 장면은 중국 구이린(桂林)에 있는 중국 수묵담채화에 나오는 것 같은 산들과 리강(漓冮)이 아닐까 한다.

25년 전 대학 강단에 선 지 얼마 안 되어 여름방학 때 동료 교수들과 함께 중국 계림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 구이린을 여행할 때 유람선상에서 보았던 가마우지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부의 모습은 세월의 흐름을 잊게 해준다.

 

* 중국 계림의 가마우지 어부. 사진제공: 박영일

 

전에는 관광을 다녔던 곳 중심으로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 미처 몰라보았던 비경(秘景)의 숨은 멋을 재발견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또 멋진 경치를 넓게 보고자 파노라마 사진(panoramic view)을 찍으려고 패닝으로 촬영한 동영상은 따로 갈무리해놓기도 했다.

이번에는 사진을 찾아보면서 마지막 방문했을 때 느꼈던 생각을 되새겨보기로 했다.

이를테면 나이아가라 폭포는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보았던 광경을 떠올리는 식이다.    

 

* 캐나다 쪽에서 내려다본 나이아가라 폭포

 

2026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는 2025년 5월에 패키지 투어로 방문한 곳이었다.

그곳은 돌로미티 지형을 보여주는 곳이었는데 바위산의 정상 부근은 만년설로 덮여 있었다.

그 며칠 후에는 소렌토를 거쳐 로마제국의 황제와 귀족들이 여름 휴양지로 이용했던 카프리 섬에 페리를 타고 들어갔다.

리프트를 타고 섬의 정상에 올라 지중해를 바라보던 기억이 새롭다. 아울러 통풍 발작으로 고생을 했던 아픈 기억도 살아났다. 

 

* 이탈리아 북부의 돌로미티 산록
* 나폴리 앞바다의 카프리 섬

 

피렌체를 관광할 때에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동상이 서 있는 언덕에서 피렌체 시가지를 한참 내려다 보았다.

아르노 강 위로 이중교 베키아 다리가 놓여 있고 회랑을 통해 우피치 미술관으로 연결된 것이 똑똑히 보였다.

망루가 서 있는 메디치 궁과 그 앞의 광장 건너편 두오모 성당 골목길을 돌아다녔었다. 

두오모 성당의 붉은 돔이 나오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또 아르노 강이 등장하는 푸치니의 오페라〈잔니 스키키〉의 명곡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가 연상되었다.

 

* 피렌체 아르노강과 우피치 궁전

 

 

여행을 다니면서 스케일 면에서 여러 차례 압도 당한 것은 시칠리에서였다.

이 지역에 정착한 고대 그리스 인들이 해상무역으로 번 돈을 가지고 고향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신전을 짓고 야외극정을 만들었다.  아그리젠토의 여러 신전과 시라쿠사 네아폴리스의 그리스 극장은 규모가 장대했으나 외침에 시달려 그것을 만든 그리스 사람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 아그리젠토의 고대 콘코르디아 신전과 현대 조각품인 추락한 이카루스 동상
* 시칠리아 시라쿠사 네아폴리스 그리스 극장 전경

 

이와 같이 한참 동안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추억에 잠겼다. 그리고 나의 심정을 짧은 시로 다듬고나서 Copilot에게 라임을 살려 영시답게, 가능하면 노래처럼 가사를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AI가 만들어준 노랫가락이다.

 

여행지 사진첩을 들여다 보니 / 나의 젊음이 그곳에 있네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엔 / 그때의 희열이 / 남아 있구나

 

Verse 1

I turn the pages, soft and slow,

My youth still shines in scenes I know.

The thrill of journeys, bright and free,

Still hums a gentle song in me.

Chorus

Oh, the joy that time can’t steal,

Memories that still feel real —

A radiant spark, a sweet refrain,

Travel’s magic sings again!

 

Verse 2

The roads I walked, the skies I knew,

They whisper dreams that still ring true.

Though years have passed, the light remains,

A melody through heart and veins.

Chorus (repeat)

Oh, the joy that time can’t steal,

Memories that still feel real —

A radiant spark, a sweet refrain,

Travel’s magic sings again!

 

* 프로방스 발랑솔의 라벤더 꽃 들판
* 배편으로 대련에서 인천으로 이동할 때 서해상의 일출 광경

 

위의 가사를 가지고 Suno 를 이용해

발라드 풍으로 만든 노래를 감상해 보세요.

 

⇒ [男가수] https://suno.com/s/dHlXS2eoPkFF1cRT

⇒ [女가수] https://suno.com/s/OEBPyE06aqF9ow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