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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 미국에서 꼭 가볼 곳(must-see places)

Onepark 2008. 1. 29. 01:18

미국 체류 1년을 마감하면서 그 동안 다녔던 곳, 꼭 가보아야 할 곳을 챙겨 보았다.
아무래도 LA에서 살았으므로 서부지역을 많이 돌아보았던 같다. 체류기간의 중반 여름에는 시카고,
마지막 겨울에는 뉴욕과 워싱턴DC,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아갔다.

 

* 옐로스톤 공원을 본 후 거치게 되는 그랜드 티턴산과 스네이크 강. Source: reddit.com
* 9.11 그라운드 제로의 세계무역센터 쌍동이 빌딩 자리에 조성된 추모공원

1. Hollywood 헐리우드

No entertainers on streets
Only fame-chasing tourists
Make a movie.
거리에 연예인은 없고
허명을 쫓아온 관광객들뿐
본 것만으로 영화가 되는 거리

 

2. Getty Center and Huntington Park LA 게티 센터-헌팅턴 파크

Rich men's spending spree
What an envious living!
Left behind precious arts.
미국 부자들의 돈 씀씀이
부러운 인생이지만
사후에 값진 예술작품도 남긴다

 

* 헌팅턴 파크의 일본식 정원

3. Santa Monica Beach  산타모니카 해변

Seaside at hand,
Exciting streets restrained,
I could visit only twice.
가까운 데 있는 바닷가
거리에는 볼 것도 많은데
아끼다 가 본 것은 딱 두 번뿐

 

* 산타모니카 프롬나드 거리

4. Redondo Beach 리돈도 비치

At a beach,
Lovely scenery gives way to
Wooden hammer breaking crabs.
같은 해변가라도
바다의 풍경보다는 킹크랩에
나무 망치를 두들기는 재미

 

* 리돈도 비치의 대게집에서 대학 동기 박성근 선교사와 

5.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Some flowers in hairs?
Impatient tourists prefer
Bay cruise to flowers.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머리에 꽃을
단시간의 여행자는 꽃 대신
베이 유람선을 고른다

 

* 샌프란시스코 유람선 선유와 갈매기

6. Monterey Peninsula 몬트레이 반도-페블비치

At wealthiest's zones,
Visitors willingly pay for
Brief luxurious scenes.
부자들이 안식하는 지역
뜨내기 관광객은 통행료 내고 들어가
잠시 부자처럼 행세한다

 

* 몬트레이 만의 Restless Beach
* 세계 최고의 풍광 좋은 골프코스로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장 18번 홀 앞에서

7. Yosemite National Park 요세미티 국립공원

Rock mountains beyond the tunnel
Awesome landscape
Recalls like Mother [Nature].
터널을 지나자 펼쳐지는 바위산
숨막히는 비경에
언젠가 다시 오고픈 대자연의 품안

 

* 터널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요세미테의 절경

8. Las Vegas 라스베가스

No one invites me.
I go there with money,
But must leave from mirage.
누가 오라고 한 것도 아닌데
자기 돈 들고 힘들게 찾아가
아쉽게 돌아서는 사막의 신기루

 

* 라스베가스 프레몬트 거리의 야간 라이트쇼

9. Yellowstone National Park 옐로스톤 국립공원

If we went back to nature,
Like bison
Can be free amongst danger?
자연으로 돌아간다면
저 들소 떼처럼
위험하지만 자유롭게 살 수 있을까

 

* 엘로스톤 공원의 명소 올드페이쓰풀 간헐천

10. Grand Canyon 그랜드캐년

Who made here
Deep and grandiose canyons?
Real steps confirm Creature's Hand.
누가 이곳에 만들었을까
깊고 웅장한 협곡을
들어가봐야 알 수 있지 창조주의 손길을

 

* 상공에서 내려다 본 그랜드 캐년의 장관

11. Sedona-Monument Valley 세도나-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provides
Gorgeous view.
My breadth was taken away.
모뉴먼트 밸리에서
웅장한 경치에
숨쉬는 것조차 잊었네

 

* 세도나에 있는 신비스러워 보이는 교회 건물
* 모뉴먼트 밸리의 웅장한 광경

12. Niagara Falls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show
Awesome spectacles.
My eyes become rainbows.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쏟아지는
장대한 물줄기에
내 눈에도 무지개가 떴다

 

*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뜬 무지개

13. Chicago 시카고

Tall buildings huge lake,
Many things to see but
Sturdy efforts required [for living].
높은 빌딩과 넓은 호수
구경할 것도 많지만
정붙이고 살려면 노력이 필요해

 

* 시카고 밀레니움 공원의 금속 조형물

14. Manhattan, New York 뉴욕 맨해튼

Big Apple City
Attracts all the people
Like powerful magnet.
뉴욕시는
많은 사람을 끌어 모으네
강력한 지남철처럼

 

* 겨울철이면 개장하는 맨해튼 록펠러 센터의 아이스링크

15. Washington D.C. 워싱턴 DC

No admittance to Federal buildings.
They are scanned
Like by Statues [of Lincoln and Jefferson].
의사당과 백악관에 들어가진 못해도
세계를 움직이는 그들의 활동을
링컨과 제퍼슨의 동상처럼 지켜본다

 

*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에서

16. San Diego 샌디에고

Clean street, good place.
The origin of CA,
Another end of USA.
깨끗한 거리, 살기 좋은 도시
캘리포니아의 시작이었지만
미국의 다른 한쪽 끝

 

* 샌디에고 시티투어 트램을 타고 돌아본 코로나도 섬

17. In conclusion 맺음말

America is big,
Time flies; Many things remain
To be sought next.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
1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못 본 것이 더 많구나

 

* 신비스러운 새도나의 풍경

 

N

위의 삼행시들은 초보자의 실력임에도 English Haiku 형식을 취한 것이다.
이러한 착상은 뉴욕 가는 길에 아메리칸 항공사의 기내잡지 Miles Are Forever에서 영어권에도 일본의 5-7-5 음절 하이쿠(俳句) 같은 정형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
영어 하이쿠도 3행 이내, 17음절 이내여야 하며 계절을 뜻하는 말과 두 개의 대비되는 이미지, 사건을 포함하는 게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