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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9

[칼럼] 축제같은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려면

6월 11일 비록 남북 당국회담은 돌연 취소되고 말았지만 1천만 이산가족의 염원인 상봉행사는 어떤 형태로든지 추진되어야 한다. 그것도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포맷으로 지속가능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젊은 세대를 포함한 남과 북의 주민들이 서로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이를 확인하는, 계속적으로 열리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다음은 "남북 당국회담 무산"의 뉴스가 전해지기 전에 (사)남북물류포럼 홈페이지에 실린 6월 11일자 KoLoFo 칼럼이다.

People 2013.06.12

[신기술] QR코드와의 새로운 만남

QR (Quick Response) 코드란 1994년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에서 만든 2차원(matrix) 바코드를 말한다. 기존 바코드에 비해 수록할 수 있는 정보가 많고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다운 받아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2013년 4월 초 경희법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저널에 QR코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경희법학의 논문을 좀더 많이 읽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책 뒷표지와 수록 논문의 첫쪽 필자 소개난 위에 QR코드를 인쇄해 넣었다. 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도 QR코드를 통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이의 활용을 적극 유도하였다. 위의 QR코드는 법률정보조사 시간에 학생들에게 부여한 과제물이다. 나아가 강의실이나 전철 안에서, 심지어는 길거리에서조..

People 2013.05.05

[전시회] 은퇴 후 화가로 변신한 김민홍 교수

등나무꽃, 아카시꽃이 피고진 지금은 붓꽃이 곳곳에서 꽃대를 세우고 파랗고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우리 아파트단지 정원 한켠에서도 파란 붓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붓꽃을 볼 때마다 1853년에 태어나 줄곧 안 팔리는 그림만 그렸던 반 고흐의 아이리스를 떠올리게 된다. 반 고흐는 한 번도 팔릴 것을 예상하고 그린 그림이 없었다고 한다. 오직 그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 다음 화상에서 일하는 동생 테오에게 편지와 함께 그림을 실어 보내곤 하였다. 생전에 이미 유명 인기 화가였던 폴 세잔느는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3점밖에 없지만,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는 그의 모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팔리질 않아 창고에 쌓아두었던 반 고흐의 작품들을 그가 유명해진 후 유가족이 네덜란드 정부에 영..

People 2012.05.18

[결혼식] 화창한 5월 대전 누이집의 혼사

5월의 화창한 날 대전 유성호텔 웨딩홀에서 대전 조카의 결혼식이 열렸다. 주말이면 고속도로 체증이 심하기에 버스전용차선으로 가는 9시 출발 고속버스를 타고서야 12시에 열리는 결혼식에 댈 수 있었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젊은 신랑신부는 마냥 행복해 보였다. 신랑의 동생도 예비신부를 데리고 참석했다.

People 2012.05.13

[영화] 영화 속의 법, 그리고 법관

나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법학교수이다 보니 학교 안팎에서 영화를 소재로 강의하는 기회가 적지 않다. 그럴 때면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영화평이 좋은 텍스트가 된다. 그 동안 변호사협회와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의 요청으로 예비변호사, 서울시공무원들을 상대로 [스크린 위의 법적 현실], [영화로 배우는 소송실무] 같은 특강을 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그런데 이번은 사정이 좀 달랐다. 지난 4월 초 사법연수원의 특강 요청을 수락하고 나서 내용을 들어보니 법관들의 2012년도 ‘재판진행기법에 관한 세미나’에서 [영화 속의 법, 그리고 법관]에 대하여 영화 이야기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참석대상자 면면을 보니 고등법원 부장판사에 이르기까지 40명이 넘는 법관들의 명단이 적혀 있었다.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

People 2012.04.25

[Ph.D.] 이동욱, 김양곤 박사학위 Congrats

학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석·박사 제자를 배출할 때라고 한다. 대학 강단에 선 지 10년이 넘었고 이제 종신 정교수가 되었으니 나도 박사제자를 두고 싶었다. 그 동안 코스워크만 마치고 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이동욱, 김양곤 두 사람을 독려하여 마침내 원을 풀었다. 2011년 12월 두 사람이 오랫 동안 준비하였던 학위논문이 각각 3차례의 논문심사를 무난히 통과한 것이다. 학위수여식은 2012년 2월 15일로 예정되었다. 모두 생업에 종사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주경야독의 삶을 살아 온 끝에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2011년 말로 신분상의 변동이 생겨 박사학위는 학위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되었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2011년 12월 두 사람이 오랫 동안 준비하였던 학위논문이 ..

People 2012.02.03

[친우] 권오현 부회장 승진축하 친구들 모임

대광고등학교 동창 중에 이른바 사회저명인사가 여럿 있지만 요즘의 뉴스메이커는 단연코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오현(아래 사진 좌측에서 네 번째) 친구가 아닌가 한다. 그 밖에 2011년 9월 포항공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용민 박사, 줄기세포 연구에 사재 100억원을 내놓은 차 병원 그룹의 차광렬 회장도 있다. 권 부회장은 서울공대, KAIST를 거쳐 스탠포드에서 반도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일찍이 삼성전자 64 메가 D램 개발의 주역이었으며, 진대제 사장과 똑같은 경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동안 반도체 개발부문의 중역, 사장, 총괄사장을 거쳐 2011년 12월 부회장이 되기에 이른 것이다. 전에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 하면 까마득히 높은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절친이 그 자..

People 2012.01.07

[행사] 김문환 교수 논문집 봉정식

11월 23일 저녁 서울 르네상스 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김문환 전 국민대총장의 정년기념 논문 봉정식이 열렸다. 나도 상사법학회와 인터넷법학회에서 김문환 교수님을 회장으로 모시고 연구이사와 총무이사를 역임하였기에 기꺼이 논문을 기고하였고, 기념논문집 봉정식에도 참석하였다. 하객들은 김문환 교수님의 가족과 초, 중고등학교 동창들 외에 선생님과 학연을 맺은 법학자, 법조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앞쪽 테이블에는 김문환 교수와 함께 장정길 전 청와대비서실장, 강재섭 전 의원, 서울대 안경환 교수(전 인권위원장), 최종고 교수가 자리를 잡았다 김 교수님은 당신의 말씀처럼 "1979년 강단에 선 이래 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남들이 하지 않는 첨단학문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소비자보호법, 신용카드법, 지재권법,..

People 201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