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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209

[고성] 피크닉을 겸한 신학 세미나

좀더 경건하게 학구적으로 하나님을 믿기로 하자는 뜻이 합쳐져서 몇몇 교수님들과 신학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화여대의 김유환 교수가 연락을 맡아 고대 김일수 교수, 서울대 권오승 교수. 중앙대 서헌제 교수(중앙대 교회 목사)와 지승원 교수, 한동대 정정호 교수와 신갈렙 선교사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7월에는 신갈렙 회장의 고성 별장에서 하계 세미나를 가졌다. 오늘은 내가 발표할 차례가 되어 성경 복음서에 나와 있는 세 나무의 신앙적 의미에 대해 이것 저것 조사한 내용을 말했다. 포도나무, 감람(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가 예수님의 비유 말씀 중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포도원 일꾼에 대한 임금 지급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아침 일찍 온 사람이나, 오후 늦게 온 사람이나 똑같은 ..

People 2015.07.14

[가족행사] 신라호텔에서 보낸 기념일

다음은 비틀즈의 "내 나이 예순넷이 되면" (When I'm Sixty Four) 가사이다. When I get older losing my hair Many years from now Will you still be sending me a valentine Birthday greetings, bottle of wine? If I'd been out till quarter to three Would you lock the door? Will you still need me, will you still feed me When I'm sixty-four? 폴 매카트니가 16세 때 작사하고 존 레논과 함께 곡을 만들어 1967년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에 수..

People 2014.12.21

[전시회] 폴 매카트니 사진전

Hey Linda, 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 Now it looks as though they're here to stay. Oh, I believe in yesterday. (2절부터는 아래에 계속)/p> 2014년 12월 6일 세검정에서 열린 친지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경복궁 옆 대림미술관에 들렀다.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Sir James Paul McCartney, 1942.6.18 - )의 부인인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Linda McCartney, 1941 - 1998)가 "Family Life"라는 주제로 만든 사진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름없는 잡지사 사진기자였던 린다는 어느 날 롤링스톤즈의 선상파티 취재를 나갔..

People 2014.12.07

[추모의 글] 박찬수 친구의 영전에

친구여, 이 무슨 말인가, 11월 14일 요양원에서 밤늦게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1] 세상을 떴다는 게? 그대는 인물도 좋고 공부도 잘 해서 유능한 의사가 될 거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지 않았던가! 지방의 명문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 다니고 있었으니 장래는 보장된 셈이었지. 그런데 1972년 봄이 다 지날 무렵 우울증이 심해져 휴학을 하고 말았지. 그런데 여러 요인이 겹치는 바람에 학업도 마치지 못하고 결국은 집에서도 나와 요양원에서 생을 마치게 되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네. 운명의 조화 무엇이 그대의 앞날을 가로막았단 말인가? 나와 같이 있을 때 눈이 곧잘 충혈된다고 한 것 말고는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었지. 무엇이 그대를 우울증에 빠트렸나? 지금은 프로작 같이 좋은 ..

People 2014.11.24

[칼럼] 과부의 항아리, 진정한 대박

연초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한 뒤로 통일의 편익과 비용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특히 '대박'에 대한 번역어를 둘러싸고 말이 많다. 'Big hit', 'Bonanza' 같은 영어 단어가 많이 쓰인다. 그러나 필자는 기회있을 때마다 그것이 구약 열왕기上 17장에 나오는 '줄지 않는 과부의 항아리(Widow's jar)'라는 주장을 폈다. 실제로 국내 여러 교회에서는 이것을 본떠 연중 지속적으로 '사랑의 쌀독' 행사를 벌이고 있다.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쌀을 갖다 놓으면 그 교회 교인은 물론 주변에 사는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쌀을 퍼가도록 해 놓았다. 다음은 2014. 2. 19자 (사)남북물류포럼 홈페이지에 실린 필자의 칼럼이다.

People 2014.02.20

[Event] 연말 송년 행사

2013년이 저물었다. 송년회 때 기회가 주어지면 "불어"를 써서 건배사를 했다. 다사다난한 2013년 보내불어. 힘들고 고달팠던 일 잊어불어. 향기로운 이 술 마셔불어. 12월 12일 산은 조사부 출신인 김동철 의원이 마포의 식당으로 산은 OB들을 초치했다. 조사부 신입행원 시절 꼬박꼬박 점심을 챙겨주신 선배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했다. 정년 후의 선배들 모습을 보면서 Post Retirement Life Plan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2월 16일에는 대학원생들과 학교 정문 앞 홍학에서 종강파티를 가졌다. 학기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제시했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되돌아 보았다. - 새로 개정된 회사법의 내용을 숙지하도록 한다. - 각자 관심 주제에 대하여 2회 이상 발표와 토론의 기회를 갖는다. ..

People 2013.12.30

[어록] 새삼 생각나는 탄허 스님 말씀

2013년 12월 세계빙상경기대회에서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각각 1등을 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김연아 선수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기량을 보여줬고, 이상화 선수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세계기록을 연속 갱신함으로써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였다. 두 선수 모도 한국인의 체형과 체력으로는 세계를 제패하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었다. 오래 전에 유불선에 능통하셨던 탄허(呑虛) 스님이 예언한 말씀이 생각났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갈수록 예뻐지는데 이들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때 국운이 상승하고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 아마 1970년대 말일 것으로 여겨지는데 신문에 난 탄허스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참으로 허황된 말씀을 하시는 스님..

People 2013.12.18

[칼럼] 개성공단의 국제화가 성공하려면

개성공단의 국제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부터 주장해 왔다. 개성공단에 외국 기업이 한두 개라도 입주해 있으면 북한이 제3국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해 마음대로 공단을 폐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종의 안전핀이 되는 셈이다. 제7차 남북 당국 실무회담에서 남과 북은 133일 동안 폐쇄되었던 개성공단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개성공단을 국제화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개성공단을 제대로 국제화할 수 있을까? 다음은 필자가 (사)남북물류포럼에 기고한 2013.8.28자 칼럼(No.212)이다.

People 20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