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우리 증권법학회 회원들은 호치민(구 사이공)에 도착했다. 곧바로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를 방문하여 체제전환국에서 자본시장이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 현지 거래소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개혁개방 직후 준비기간을 거쳐 2000년 7월에 처음 개장하였으며, 2009년부터는 우리나라의 지원을 받아 한국식 온라인 증권거래 시스템을 도입하였다고 한다. 호치민 거래소에서는 일반기업과 펀드 등 380여개 종목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고, 하노이 증권거래소에서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종목이 거래되고 있는데 양 거래소를 통합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도 있었다. 거래소 현관 앞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듯이 곰(약세장)을 황소(강세장)가 쓰러뜨리는 조각상이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증권시장을 이끄는 경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