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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인도지나 내륙의 물류거점 치앙마이

2015년 12월 (사)남북물류포럼 회원들과 태국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그리고 메콩강 삼각지대(Golden Triangle)에 다녀왔다. 마침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탐사여행에 참여할 수 있었다. 왜 치앙마이인가? 나는 아직 방콕도 가보지 못했지만 치앙마이 여행에 따라나선 이유는 태국 제2의 도시로서 해발 335m에 위치하여 기후가 서늘하고 각종 과일과 야채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불교문화가 꽃 피웠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스 타일랜드, 미스 유니버스 등 미인을 많이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물류포럼에서는 여기에 추가하여 라오스, 미얀마 등 북부지역으로 가기 위한 교통 및 물류거점이라는 점에 착안하고(탈북자가 중국에서 태국으로 넘어오는 루트임) 치앙마이-치앙라이-메콩강 골든트라이앵글 탐방에 나선 것이..

Travel 2015.12.17

[동창회] 서울법대 졸업 40주년 기념행사

2015년 11월 23일 서울법대 71학번 29회 동기들이 서울대교수회관 호암관에서 부부동반으로 졸업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동희, 양승규, 김철수, 박병호, 이태로, 최대권 교수님 등 은사도 여러 분을 모셨다. 안 나오셨지만 이수성 전 총리님도 우리 재학 중에 학생과장을 하셨고,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님도 해외에서 갓 귀국한 신진학자로서 우리들의 설악산 수학여행을 인솔하셨었다. 회장인 윤재윤 변호사와 김용원 총무이사, 이남수 하이트진로 사장 등이 애써 준비를 하여 우리는 졸업앨범 사진과 재학 당시의 사진들을 프로젝터로 보면서 "응답하라 1971"을 외쳤다. 법학과 100명, 행정학과 60명 중에서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 합격자만 110여명 배출(고시에 떨어진 사람이 이상할 정도?)..

People 2015.11.24

[강화-교동도] 통일의 결의를 다진 탐방행사

11월 14일 남북물류포럼과 남북경제포럼(회장 이오영 변호사) 회원들은 공동으로 김포의 최북단 애기봉과 강화도, 교동도 탐방행사를 가졌다. 오전에 짙은 안개가 끼어 애기봉 전망대에 올라갔을 때에는 기대와는 달리 북한 땅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인 것이 요사이 남북관계와 같았다. 대신 전망대 소장님이 이곳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셨다. 이곳에 얽힌 이야기는 애기봉(해발 165m)의 전설이다. 조선조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에 쫓기던 평양감사가 개풍군에서 붙잡혀 끌려갔는데 그를 따르던 애첩이 조강리 뒷산에 올라 님이 오시는지 매일같이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녀가 죽을 때 님이 오시는 것을 맨먼저 보겠다며 산등성이에 묻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1966년 이곳을 방..

Travel 2015.11.15

[시드니] Freemason 회관 방문기

시드니에는 박물관이 수도 없이 많다.호텔 로비에서 관광안내 팜플렛을 보다가 숙소 바로 이웃(66 Goulburn St. Sydney)에 Freemason 회관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층건물의 저층부(Freemason 전용)와 고층부(사무실 임대용) 출입구가 달라 우왕좌왕하기는 했으나(이곳 엘리베이터는 입구에서 행선지 층수를 눌러야 함) 물어물어 일반에게 개방된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은 박물관과 비슷했다. 우선 팜플렛부터 집어 들었다."Why Freemasonry?", "Freemasonry and Religion", "Partner's Guide to Freemasonry"1820년대에 영국에서 식민지 뉴사우스웨일즈로 건너온 사람들이 시드니에 프리메이슨 지부(Lodge)를 설립하였는지 보여주는 문서를..

People 2015.11.14

[시드니] LvI 2015 국제회의

Law via the Internet 2015 연차총회는 11월 10일과 11일에 걸쳐 시드니 교외에 있는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 Law Building에서 열렸다. 시드니 중앙역 앞 Eddy Avenue에서 학교로 가는 직행버스를 학생들과 함께 줄을 서서 탔다. UNSW 법과대학/대학원은 학생들로 붐볐으며, 그 전보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첫 날 오전 개회식에서는 행사를 주최한 UNSW의 총장과 학장, UTS 법대학장이 나와 환영사를 했다.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법무장관이 축사를 했다. 이채로운 것은 호주 원주민(suborigin) 대표가 와이셔츠 차림으로 나와 어떻게 Free Access to Law 혜택을 받고 있는지 연설을 한 것이었다. 개막식이 끝..

People 2015.11.14

[시드니] Free Access to Law Movement 회의

6년 만에 가는 시드니는 출발부터 조짐이 좋았다. 하나는 학기 중이었음에도 내가 운영하고 있는 KoreanLII의 Free Access to Law Movement (FALM)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보강을 조건으로 해외출장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인천공항 카운터 앞 모닝캄 회원들이 일반석 못지않게 장사진을 이룬 것을 보고 놀랐는데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이다. 보딩을 할 때 항공사 여직원이 일반석이 만석이라며 날 보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비즈니스 티켓으로 바꿔준 것이다. 비즈니스 석은 기내식 메뉴부터 다르다. 비행 도중에 특별히 요청해 황태까지 넣어 끓여 준 라면을 먹기도 했다. 야간비행 중 누워서 잘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특권인지 비즈니스석을 타 본 사람은 일반석으로는..

People 2015.11.13

[안면도] 애견펜션에서 보낸 여름휴가

8월 마지막 주말에 안면도에 있는 애견카페 “꿈을 꾸는 다락방” 펜션에 다녀왔다. 가족들도 여름 동안 휴가다운 휴가를 못 갔기에 큰아이가 인터넷을 통해 우리집 강아지 쁘띠도 데리고 갈 수 있는 펜션을 예약했다. 여행 중에는 현지의 별미를 즐길 수도 있지만 강아지를 데리고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갈 수 없으므로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날씨도 좋고 휴가철이 지난 서해안 고속도로는 소통이 원활했다. 초행임에도 안면도 가는 길은 막힘이 없었다. 도로변에 있는 펜션에는 조그만 풀장도 있어 우리집 강아지는 난생 처음 수영을 하였다. 말이 ‘개헤엄’이지 물 위에 떠서 곧잘 수영을 했다. 그러나 다른 강아지와는 달리 물을 두려워해서 오래 물놀이를 하지는 못 했다. 우리 식구는 풀장에서 나와 몸을 말린 후 펜션 건너편..

Travel 2015.08.29

[고성] 피크닉을 겸한 신학 세미나

좀더 경건하게 학구적으로 하나님을 믿기로 하자는 뜻이 합쳐져서 몇몇 교수님들과 신학 세미나를 시작했다. 이화여대의 김유환 교수가 연락을 맡아 고대 김일수 교수, 서울대 권오승 교수. 중앙대 서헌제 교수(중앙대 교회 목사)와 지승원 교수, 한동대 정정호 교수와 신갈렙 선교사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7월에는 신갈렙 회장의 고성 별장에서 하계 세미나를 가졌다. 오늘은 내가 발표할 차례가 되어 성경 복음서에 나와 있는 세 나무의 신앙적 의미에 대해 이것 저것 조사한 내용을 말했다. 포도나무, 감람(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가 예수님의 비유 말씀 중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이어서 포도원 일꾼에 대한 임금 지급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아침 일찍 온 사람이나, 오후 늦게 온 사람이나 똑같은 ..

People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