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9월 26일(日) 우리 가족은 용인공원 부모님 산소 앞에서 추모예배를 가졌다.자손들이 추석의 북새통을 피할 수 있게 추석 지나고 열흘 만에 돌아가신 아버님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꼈다. 어머니는 추석 20일 전에 떠나셔서 항상 아버지께 양보하실 수밖에 없지만 생전의 모습처럼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된다.가을이 찾아온 용인공원에서는 올여름의 유례없는 무더위와 9월의 집중호우도 멀리 떠난 듯 했다. 여느 해보다 많은 25명의 인원이 참석한 이날 추도식은 1부 예배, 2부 전통적인 성묘 순으로 진행되었다.부모님 산소 앞에서 보고드린 지난 1년간 최고의 기쁜 소식은 경희 동생의 완쾌한 모습이었다. 이날 아침에 열린 U17 여자축구 한-일전을 보고 오느라 맨 나중에 참석하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