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을 오가면서 한강에 요트가 떠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바로 그 요트 마리나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 편에 있었다.
7월 25일 (사)남북물류포럼의 행사 때 미리 도착하여 한 시간 여 요트를 타볼 기회를 가졌다.
부산 해운대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도 요트 마리나가 있어 크고 작은 요트가 정박해 있었다.
우리 일행이 탄 요트는 일단 모터를 돌려 한강 복판으로 나간 다음 바람 부는 방향을 고려하여 돛을 올렸다.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도 배가 나간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한강 하류로 내려가면 서해 바다로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저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였다.
해가 지면서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고 당산 철교 위로 퇴근 길의 시민들을 태운 전동차가 지나갔다.
참가자들은 한강 마리나 클럽에서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포럼에서 주최한 강연을 들었다.
"새롭게 가야 할 2013년 남북 경협의 길"에 관해서 서로 격의 없이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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