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뭔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던 차에 작년 9월부터 교회에서 선교봉사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는 CMN (Christian Medical Network) 수기치료 스쿨에 수강생으로 또한 스텝으로 참여하였다. 다음 달에는 해외 의료선교봉사단의 일원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허리를 삐끗하였거나 직장 일로 목과 어깨가 뻣뻣할 때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건강관리기법이기에 나로서는 정말 배우기 잘 했다고 생각된다. 요즘은 수기치료를 통해 우리 가족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손 만으로
인대와 관절을 눌러
편하게 하네
손과 팔 써서
통증을 낫게 하는 건
주님의 은혜
6월 20일에는 지난 3개월간 목요일 저녁마다 교회에서 실시한 CMN 수기치료 스쿨 전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과 뷔페식 식사를 한 후 각자 체험담을 나누었다. 수기치료를 받거나 남을 해주고 생긴 내 몸의 변화, 타인의 치료효과를 발표하는 동안 각자 확신을 가졌거나 의문이 생겼던 사항을 정보 교환하는 좋은 기회였다.
[정OO] 수기치료와 함께 족욕을 주 1∼3회 실시하여 몸의 냉기가 많이 빠지고 발이 시리던 것, 찌릿찌릿 저리던 것이 해소되었다. 새벽 3-4시에 화장실 가던 것이나 몸 여기저기 뾰루지 생기던 것이 크게 줄었다. 식욕과 생리도 정상이 된 것 같음. 춘천에서 봉사할 때 아직은 상대방을 낫게 해준다는 확신이 없어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정O] 뒷목과 등의 근육통 치료를 받으면서 수기치료를 배워 더욱 효과적이었다. 식욕이 늘어 걱정. 평택에서 봉사할 때나 집에서 어머니께 해드릴 때 편하다고 하셔서 보람을 느꼈다.
[김성O] 전신 수기치료를 받으면서 평소 규칙적이던 생리주기가 1주일 앞당겨져 놀랐다. 전반적으로 배설기능이 원활해졌다. 갑상선과 디스크 이상이 있는 친지에게 수기치료를 해주었는데, 나는 잘 몰라도 그가 치료받기를 좋아하니 효과가 있는 것 같고 확실히 부기는 많이 빠졌다.
[장OO] 갑상선 이상으로 땀이 많이 나던 것, 열이 뻗치던 게 정상이 되었다. 심한 피로감으로 저녁만 되면 몸을 가눌 수조차 없던 것이 해소되고 피부탄력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 다만, 단 음식이 당겨 조심하고 있다.
[최OO] 수기치료를 배워서 가족 3명을 해주고 있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본인도 코가 자주 막히고 코피가 나던 것이 얼굴과 코 주변을 세게 눌러줌으로써 절로 나았다. 종전의 빈맥 현상도 정상이 되었다. 밤에 숙면을 취하고 새끼발가락을 정성껏 눌러 전립선 기능도 좋아진 것을 느낀다.
[김일O] 부부가 같이 배워서 서로 해주니 훨씬 좋았다. 허리가 항상 아프던 것이 나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한 시간 가량 정성껏 해주었더니 몸 안 아픈 데가 없던 사람이 훨씬 좋아졌다고 치사를 들었다.
[박경O] 양재3기 중에서 마루타(실습대상)를 한 만큼 가장 많은 은혜를 받았다. 직장관계로 시간상 참석이 어려웠으나 무릎 아프던 게 현저히 좋아진 것을 체험하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였다. 식욕이 줄어 체중도 2kg 감소했다. 족욕과 함께 수기치료를 받으면 몸이 개운하고 아침에 거뜬하게 일어날 수 있었다.
[박O일] 수기치료는 손가락만 가지고 하니 이것으로 봉사하면 어딜 가나 환영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점은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을 보면 안 해줄 수가 없고 해주면 내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요즘 자라목 환자가 급증하여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100% 이다.
[강사 이황재 집사] 여러 사람에게 수기치료를 해주다 보면 힘들고 본인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기치료는 발가락부터 시작하는데 그 효과가 긴가민가할 수 있으나 장기간 연구와 검증을 통해 자율신경계 호르몬에 탁월한 효과 있음이 판명되었다. 중풍 환자는 네 번째 발가락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다섯 발가락을 2∼3차례 반복하면 효과가 좋다. 시장하면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처럼 족욕을 병행 실시해야 효과가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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