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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신년 설계, 가족신문

Onepark 2020. 1. 1. 22:00

2020년 새해가 밝았다.

2019년 그믐날이나 2020년 첫날이나 칼렌다가 바뀌는 것 말고는 별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우리 식구들도 지난 해에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새해에도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기로 다짐하며 기도를 드렸다.

이런 의미에서 처음 만들어본 2019년 가족신문 "쁘띠 늬우스"는 여러 모로 자극과 기준이 되었다.

지난 해에는 별 생각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지나고 보니 Amazing Grace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올해에도 그 못지 않은 열심을 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하게 된다.

 

 

1월 1일 온누리교회 신년예배에 참석하였다.

이재훈 담임목사님은 금년도 교회 표어가 "온 맘 다해 하나님만 사랑하라"임을 공표하였다.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닮게 마련이라면서 새해를 시작하면서 인격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셨다. 하나님은 그 외 다른 신은 없으며 우리의 경배를 사랑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여, 우리는 종종 불순종하여도 하나님은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하셨다. 

 

 

 

비엔나 사람들은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를 들으며 새해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베를린 필하모니커의 송구영신 갈라 쇼(2019 Gala from Berlin)를 메가박스 영화관에 가서 보기로 했다. 마침 신임지휘자인 키릴 페트렌코가 소프라 디아나 담라우와 함께 번슈타인의 뮤지컬 West Side Story, 거슈인의 American in Paris에 나오는 여러 곡을 연주하였다.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쿠르트 바일(독일인임에도 유명 탱고 음악을 작곡)의 Lady in the Dark 등을 연주하였으나 그의 노래 Youkali에 비하면 멜랑콜리한 면이 떨어졌다.

 

 

 

 

 

 

 

 

 

베를린 필하모커의 연주가 귓가에서 채 사라지기도 전에 온누리 교회에서도 귀가 호강을 누릴 수 있었다. 1월 12일 새해 선교헌금 작정을 하는 순서에 체임버의 트럼펫 주자가 솔로 연주를 한 것이다.

나는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가녀린 몸매에 어쩌면 그리도 힘차게 트럼펫을 부는지 놀라웠다. 

"주의 기도문"을 트럼펫 솔로로 들으면서 절로 예수님의 기도를 따라 하는 심정이 되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