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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 방송통신위원회 유공자 표창

Onepark 2017. 12. 12. 22:00

2017년 12월 12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인정보보호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유공자 표창이 있었는데 나도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정책 제언과 현재 진행 중인 EU 적정성평가, EU 개인보보호규정(GDPR) 해설 작업에 공적이 많다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젊었을 적엔 아무리 일 잘해도
공을 차지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는데
때 되니 적은 공으로도 큰 상을 받네
When I was young,
Whatever efforts I took became other's work.
Now I enjoy a big reward for small endeavors.

 

같은 날 NAVER 웹사이트 Privacy Whitepaper 자료실에는 내가 기고한 "Data Localization" 논문이 게재되었다.

최근 들어 각국이 자국민의 개인정보 보호, 국가안보를 이유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서버를 자국 영토에 두도록 하는 경향을 분석한 논문이다.

 

o 박훤일, "개인정보의 로칼라이제이션에 관한 연구"

o 김용대,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o 김경환, "규제 측면에서의 한국·EU·일본의 개인정보보호 법령의 비교"

 

생각해 보면 프라이버시법을 따로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2000년 대학 강단에 서게 되면서 그때 마침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개인정보보호 법제를 연구하였던 것이 이러한 결실을 맺게 된 게 아닌가 싶다. 내년 정년이라며 수상을 극구 사양했으나, 작년에 같은 주제의 저서가 문화관광부의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된 데 이어, 정부의 표창은 학자생활의 대미를 장식한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