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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

Onepark 2016. 11. 19. 19:00

최순실 사건은 11월 20일 검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중간결산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음은 대화체 형식으로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을 이와 비슷한 국내외 사례와 비교해본 것이다.

 

"지금 상냥하고 친절했던 사람이 나중에 보니 이(利)에 기가 막히게 밝은 사람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덧없는 인간사(人間事)이다."

"자기를 은혜로이 돌보았지만 언제 어떻게 돌변하여 총을 겨눌지, 욕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도시, 또 그러한 사람들이 영웅시되는 사회는 도덕이 바로 설 수가 없다."

 

이 두 문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1981년 2월과 3월 자신의 일기(日記)에 써놓은 것이다.

문장만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利)에 기가 막히게 밝은 사람'을 철저히 경계하고 '언제 돌변해 총을 겨눌지, 욕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다짐한 듯하다.

그런데 그가 만든 세상은 정반대였다. 문갑식, "내 무덤에 말똥을 뿌려라", 조선일보, 2016.11.19자 "세상읽기"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