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용평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이나 유명 음식점 대신 선택한 언택트 시대의 힐링 여행이었다. 차 운전은 아내가 도맡았다. 어지럼증이 채 낫질 않아 고속도로 운전을 삼가고 있는 나에 대한 배려였다. 전에도 여러 번 다닌 길이었지만 조수석에 앉아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하늘과 주변풍경의 모습을 보면서 사진찍기에 바빴다. 주말이라서 강원도 쪽으로 가는 차량이 많은 탓에 가는 길이 예상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되었다. 하지만 강원도로 넘어갈 때까지는 파아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갖가지 모습을 보여주어 눈이 시원해졌다. 하늘은 캔버스 흰 물감 적신 붓질에 뭉게구름 피었네 What He makes brush strokes with white paint in the sky turns o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