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가족신문 3

[기록] 가족신문을 만드는 의미

2019년을 보내며 가족신문을 처음 만들어보았다. 가족신문은 초등학생이 방학숙제의 하나로 만드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우리집은 무슨 특별한 사정이라도 있는 걸까? 우리집은 두 아들이 모두 결혼을 한 만큼 무럭무럭 자라는 첫 손자와 각 가정의 모습을 가족공동체의 관범에서 기록해두는 것이 좋겠다 싶었다.제호(題號)는 아내가 우리집에서 키우는 반려견 쁘띠의 이름을 따서 '쁘띠늬우스'라고 예스럽게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2020년부터 코로나 거리두기로 해외여행은커녕 가족모임 자체도 어려워졌기에 가족신문을 만드는 의미가 보다 각별해졌다.연말이 되면 각 언론사가 1년 간의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것처럼 우리 식구들도 공동체의 관점에서 지난 한 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이켜볼 수 있었다. 가족신문을 보면서 집안의 화..

People 2025.01.25

[신년] 동해 일출과 오색약수, 한계령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기 위해 강원도로 떠났다. 평창에 머물다가 날씨를 보아가며 산이나 바다에 가 볼 생각이었다. 12월 31일 강원도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했다. TV 뉴스에서는 모처럼 맑은 날씨에 동해 일출 광경을 보러 35만대의 차량이 동해안으로 몰릴 것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주요 일출 포인트는 통제된다고 하니 모르긴 몰라도 많은 사람이 해변가로 몰래 나가거나 바다가 보이는 도로변의 차 안에서 동해 일출을 보았을 것이다. 물론 나는 새해 첫날 아침 7시 30분부터 거실 TV를 통해 장엄한 일출 광경을 편하게 볼 수 있었다. 한 해 달력의 마지막 날 해야 할 일은 딱 세 가지다. 대청소 말고 마지막 정리해야 될 물건이나 기억을 치우는 것과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

Travel 2022.01.01

[New Year] 신년 설계, 가족신문

2020년 새해가 밝았다.2019년 그믐날이나 2020년 첫날이나 칼렌다가 바뀌는 것 말고는 별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우리 식구들도 지난 해에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새해에도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기로 다짐하며 기도를 드렸다.이런 의미에서 처음 만들어본 2019년 가족신문 "쁘띠 늬우스"는 여러 모로 자극과 기준이 되었다.지난 해에는 별 생각 없이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지나고 보니 Amazing Grace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올해에도 그 못지 않은 열심을 내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하게 된다.  1월 1일 온누리교회 신년예배에 참석하였다.이재훈 담임목사님은 금년도 교회 표어가 "온 맘 다해 하나님만 사랑하라"임을 공표하였다.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People 2020.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