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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탐방] 부산 환동해 물류 세미나

Onepark 2015. 4. 3. 22:19

(사)남북물류포럼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다녀왔다.

우주항공여행사의 최신형 버스는 인터넷과 WiFi가 되고 대형 스크린에 노트북 화면을 바로 띄울 수 있어 달리는 차 안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매우 편리했다.

서울 서초구청 앞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오후 1시경 점심을 예약한 광안리 음식점 앞에 당도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 일행은 KMI측의 안내로 신선대에 있는 CJ대한통운 컨테이너 터미널(KBCT)에서 부산북항의 시설 및 물류 현황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다.

그리고 회사측의 안내로 컨테이너 부두로 나가 화물을 올리고 내리는 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물류시설과 컨테이너 선박을 가까이서 보고 엄청난 규모와 완전 자동화된 시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국제법박사인 북한 전문가 한명섭 변호사와 필자

숙소인 해운대 글로리 콘도에 일단 여장을 풀었다. 바로 해운대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이었다.

곧이어 5시부터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고일동 박사의 개회사, 남북물류포럼 김영윤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부산항 발전위원회 박인호 공동대표의 사회로 제1부 주제발표가 있었다.

런던대 김정후 교수가 "항만재생과 도시개발"이란 주제로 유럽에서 한 때 쇠퇴하였던 네 도시 - 리스본, 빌바오, 리버풀, 함부르크 하펜시티가 어떻게 도시재생에 성공하였는지 슬라이드를 통해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제2부에서는 부산발전연구원의 최치국 박사가 "환동해 물류거점으로서의 부산"에 대하여 심도있는 연구발표를 하였다.

 

저녁 식사는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있는 횟집이었다.

더 이상 얇게 회를 뜰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얇고 길게 뜬 생선회와 매운탕을 먹으면서 참석자들과 우의를 다졌다. 전 통일부 홍양표 차관이 멋들어진 건배사로 좌중의 흥을 돋우었다.

밤에 보는 해운대와 광안리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빛이 났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불빛이 더 오래오래 찬란하게 빛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모색해보자는 취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