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이국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쇼핑하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
여행안내서에서 강추하는 곳이
와이키키 해변의 Cheeseburger in Paradise
얼마나 맛 있길래
늘 만원사례
그 앞의 Yogurtland 요거트로 하루를 마무리
길을 걷다가 눈으로 맛보는
아사히 볼을 먹다가
그만 팥빙수가 그리워졌네.
오작교에 차려 놓은 일식집 모듬 회는
여행자에겐 과분한 듯하여
이튿날 아침 Nuanu Pali 고개를 넘어
Kailua에 있는 Cinnamon's를 물어물어 찾았더니
값이나 맛이나 모두 명불허전(名不虛傳)이었네.
North Shore로 가는 길목의 Romy's는
새우튀김 하나만으로
줄을 길게 세운 것은 좋았지만
금싸라기 같은 시간을 5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기에
발길을 돌리고 말았지.
하와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Wikele Premium Outlets에서의 쇼핑
흐린 날씨임에도
주차장은 만원사례
착한 가격의 맘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그건 대박!
그 기분에 취해
일본식 철판구이집에 가서
소비자 잉여를 다 쓰고 말았네.
하와이에서의 아침 식사는
매일 아침 장사진을 이루는 Egg 'n Things 대신
맥도널드의 맥모닝도 그 못지 않았네.
하와이에서의 모든 교통편은
진주만보다도 Ala Moana Center로 향한다네
태평양은 평화롭기 그지없고
그 곳엔 모든 백화점과 부띠크가 있으니까
Wolfgang Steakhouse에서 T-본 스테이크를 먹는 것도
빠트릴 수 없는 여행자의 필수 항목
다만, 사전예약이 없으면 눈으로밖에 먹질 못하지.
하와이에서의 제일 푸짐한 아침식사는
우리가 투숙한 와이키키 힐튼의
Special Breakfast.
그래도 국적기에서 제공하는
비빔밥이 우리 입맛에는 그 이상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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