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MZ세대 3

[전도] 농촌 교회의 현실과 MZ세대를 향한 대책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방소멸 시대'가 임박했다고들 한다.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 충남 청양군에 있는 조그만 농촌 교회로 교회 공동체 식구들과 아웃리치를 다녀왔다.교인이 채 열 명도 되지 않는다고 하여 제대로 된 목회는 고사하고 교회 자체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마저 있었다.10월의 마지막 주일날 30명 가까운 우리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니 비로소 그곳 예배당이 꽉 차는 듯했다.농촌 교회의 현장을 가서 보고, 아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 마을의 현장을 돌아본 다음 느낀 소감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리 교회공동체의 아웃리치 팀이 방문한 곳은 충청남도 칠갑산 아래 분지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농촌마을이었다. 마을 이름부터가 '지금을 즐겨라'(Carpe Diem)는 뜻의 낙지리(樂只里)로 특..

Holiness 2024.10.28

[세대론] Z세대와 소통하고 교회로 이끌려면?

우리 사회에서 MZ세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2년 대선에서도 2030세대의 표심이 어느 대선 후보에 쏠리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정도의 Casting Voter[1]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으로 M세대(Millennials, 'Y세대'라고도 함)는 1981~1995년에 태어난 남녀, Z세대는 1996~2005년에 태어난 남녀를 일컫는다. 1996년이 분수령이 된 것은 바로 이때부터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ㆍ환경에 대한 친밀도가 사고방식과 생활태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서 Z세대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거나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들이 해당된다. 3월 1일 오전 온누리교회에서 지역별 공동체의 순장, 다락방장[2]을 대상으로 Zoo..

Holiness 2022.03.02

[수필] Piecemeal Awakening of Late

최근 '소소한 깨달음'이 있었다. 어디 템플 스테이를 다녀온 건 아니다. 은퇴 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깥나들이를 못하는 대신 집에서 PC 앞에 앉아 온라인 법률백과사전 KoreanLII를 다듬고 고치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 아무래도 방문객 수를 늘리고 일단 들어온 이상 이것저것 둘러보는 체류시간이 길어지도록 신경을 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독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만한 사항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한국의 아름다운 시를 영어로 번역하여 KoreanLII의 관련 있는 항목에 올리는 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즉 법 개념과 관련있는 시어(詩語)를 연결고리 삼아 'Poetry'라는 소제목 아래 내가 처음 번역한 시를 한영대역(韓英對譯)으로..

In English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