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차마고도 3

[찬반양론] 관광지 마차와 '동물학대' 논란

최근 한 신문에 관광지의 꽃마차가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려 해당 지자체는 결국 꽃마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실은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전기차이고 말은 기수역할만 하며 왕복 1.5km 코스를 20여분 운행하였다고 한다. 관광지에서 꽃마차를 운행해오던 마부는 말 4마리를 두고 평일은 한 마리, 주말은 2마리를 번갈아 일을 시켰다면서 말한테는 미안하지만 이제 '동물학대'라는 스트레스는 그만 받고 싶다고 말했다.[1] "말한테 미안하다'는 마부의 말에 가슴이 턱 막혔다. (테마파크의 일감도 사라졌으니 마차 끄는 말들에게 더 이상 사료를 주기도 어렵다는 뜻이리라. 그렇다면 경마장ㆍ승마장 등에서 부상이나 고령으로 퇴역하는 말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그동안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

Travel 2020.11.15

[여행] 샹그릴라에서 발견한 천마(天馬)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윈난(雲南)성은 중국의 소수민족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윈난성에는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중에서 52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중에서 인구 5천명이 넘는 소수민족만 해도 25개나 된다고 한다. 짧은 기간의 차마고도-샹그릴라 여행 중에서도 나시족(納西族), 이족(彝族), 장족(藏族, 티베트)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여행 가이드는 조선족 젊은이였다. 2013년 봄 (사)남북물류포럼이 기획한 東西물류·교역로 탐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차마고도 탐방에 필자도 참가하게 되었다. 마침 아시아나항공이 윈난성 리장(麗江)으로 직항편을 운행하여 짧은 기간에 다녀올 수 있었다. 차마고도는 중국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가는 무역로를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KBS TV에..

카테고리 없음 2013.06.01

[차마고도] 샹그릴라의 옥룡설산(玉龍雪山)

(사)남북물류포럼에서 기획하고 컬처투어에서 시행한 차마고도(茶馬古道)-샹그릴라(香格里拉) 여행을 다녀왔다. 아무리 가고 싶어도 개인적으로는 가기 어려웠는데 마침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천-리장(麗江) 직항 전세기를 운항하여 짧은 시간에 천년도 넘은 고도를 다녀온 셈이었다. 저녁에 인천공항을 이륙한 만석의 여객기 창 밖으로 보름달이 계속 우리를 따라왔다. 자정이 다 되어 우리 일행은 단체비자로 입국수속을 마친 후 지아리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2012년 몽골-바이칼 여행을 함께 다녔던 일행도 있어 반가웠다. 호텔 주변은 새벽부터 시장이 열린 탓으로 부산했다. 우리 일행도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인상 리장(印象麗江)" 공연을 보러 8시 15분 서둘러 호텔을 떠났다. 리장 시내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만년설..

Travel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