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People

지중해 2

[터키 7] 에베소의 그리스-로마 유적

터키의 에페수스(Ephesus)가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리스-로마 시대에 상업중심지로 번성했고, 다산과 번영을 상징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로마신화에서는 다이아나) 신전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도 에베소는 사도 바울이 기독교의 교리를 설파한 서신을 보낸 곳이고 그가 역점을 두고 기독교를 전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폐허로 남아 있을 뿐이어서 세월의 무상함을 일깨워준다. 에페수스는 에게해로 이어지는 강에 면해 있어 상업 및 교통 중심지였다. 그러나 무분별한 산림 벌채와 과도한 육류 소비로 인한 가축의 방목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토사가 항구로 흘러들어 항구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자 도시로서 구실을 할 수 없었다. 사도 바울은 제2차 선교여행 중 이곳 회당..

Travel 2015.05.26

[아드리아 해] 동유럽 여행 - Overview

2015년 4월 (사)남북물류포럼(회장 김영윤 박사)에서 주관하는 아드리아해 물류탐사 여행에 참여하여 동유럽 5개국을 둘러보았다. 그 동안의 실크로드 탐방에 이어 지중해를 중심으로 동서교역과 물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현장을 확인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다. - 아드리아 해에서의 물류 교역이 촉진된 요인과 쇠퇴한 이유는? - 이 지역을 지배한 강대국들이 의도한 정책목표는? - 지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나 시사점은? 발칸 반도의 산지는 험준하여 교통이 불편한 반면 파도가 잔잔한 아드리아 해는 천혜의 교통로임을 알 수 있었다. 아드리아 해 연안에 항구가 생기고 인구가 모여들면서 상업이 발달하였다. 베네치아를 비롯한 중세 이탈리아의 도시들이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오스만 투르크가 세력을 확장하고 ..

Travel 201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