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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족보 2

[장례] Hard times come again no more

2023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 산마테오에 사는 형님(박훤장/朴烜璋)의 건강상태가 안좋다는 소식이 들렸다. 7년 전 담도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담관 절제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까지 받으셨고 우리는 잘 회복하신 줄 알았다. 그 사이 일시 귀국하여 보훈병원에서는 고엽제 후유증 진단을 받으신 터였다. 2022년 9월에는 결혼 50주년 금혼식을 기념하여 부부동반으로 스페인 일주여행을 다녀오시기도 했다. 형님은 워낙 등산을 좋아하셔서 이곳저곳 캘리포니아 소재 국립공원에 가서 등산복을 입은 사진을 풍경 사진과 함께 보내오셨기에 건광관리를 잘 하고 계신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는 호스피스 홈케어를 받으실 것을 권했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2007년 UCLA 로스쿨 방문교수 시절 형님의 신세를 많..

People 2023.02.26

[족보] 디지털 시대의 전자족보 재개통

운봉박씨(雲峯朴氏) 전자족보를 올려놓았던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 트래픽이 별로 많지 않아 퇴직 후에도 학교 서버를 계속 이용하였는데 서버를 관리하는 담당자가 해당 사이트의 팔로우업이 없는 것으로 보고 디렉토리를 정리해버린 모양이었다.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교 콘텐츠만 따로 백업을 해두었기에 내용은 그대로 살리고 모바일 환경에 맞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당초 집안 이야기에 관심 있는 사촌들이 각자 콘텐츠를 올릴 셈으로 위키 플랫폼을 이용해 2013년 9월 론칭한 바 있다. 외우기 좋게 도메인 이름도 parks.pe.kr로 등록(15년간 유효)해 두었으나 비공개로 설정해 둔 때문인지 일가친척들조차도 전자족보를 열람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전자족보의 취지 및 원칙 전자족보에 관심이 많은 집안 어른은 미국으..

People 202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