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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2

[번역] 가곡 "시간에 기대어" Leaning on Time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에 쫒기듯 살았다. 그때 시간은 마치 학창시철의 훈육 주임선생님 같았다. 그러다가 지금은 시간이 어서 지나야 모든 어려운 상황이 해소될 것 같다. 이젠 시간이 해결사가 된 것이다. 처음 바리톤 고성현 교수가 부르는 가곡 "시간에 기대어"를 들었을 때 뭔가 가슴이 뭉클했다. '시간에 기대어'라니 4차원의 시간을 벽에 기대듯이 기댈 수 있을까? 사랑했던 그대와 소원해진 후 시간을 의지하노라면 그리워 했던 만큼 잊혀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가사를 곱씹어볼 수록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이를테면 첫 연에서 저 언덕 너머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말은 언젠가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마음을 설레게 하였다. 이것은 "고개를 넘다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In English 2020.09.13

[Year-end] Poems of Spiritual Enlightenment

As the end of Year 2018 is approaching, I have a lot of things in my mind - feeling emptiness and expecting a new year spirit. Yes, 2019 is the year of the golden pig (기해년/己亥年 exactly as from February 4, 2019). The year-end sunset reminds me of humility of joyful days. 세밑에 지는 해는 즐거운 휴일도 겸손히 맞으라 하네 Two poems as cited below have come to my mind with enlightenment. One is for being humble, and anot..

In English 201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