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철 따라 계절에 맞는 시를 찾아 보내주는 친구가 박이도 시인의 “생각하는 자유가”를 카톡방에 올렸다.박 교수님은 필자의 경희대 재직 시절 고등학교 동문 모임에서 몇 차례 뵈었었다.교수님의 근황을 알아보니 2003년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하신 후 아직도 신앙심과 평안도 민담을 소재로 사적(詩作) 활동과 강연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은퇴 후에도 여전히 평생 해오신 대로 시를 쓰고 강연을 하고 다니시는 선생님께 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잠시나마 한 캠퍼스에 몸 담았던 까마득한 후배의 입장에서 이 계절에 맞는 선생님의 시 몇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생각하는 자유가 - 박이도Freedom to Think is by Park E-dou 가을엔 돌아가고 싶다 그림자 따라 빈들에 나서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