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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 4

[Book's Day] 역사 드라마로 읽는 신・구약 중간사

G : 지난 달 Book's Day (3.13)에는 책 소개를 한 번 거르셨지요? P : 어쩌다 보니 빼먹었네요. 소설, 역사, 여행기 등 장르에 관계없이 내가 읽었던 책을 인용문 중심으로 소개하는 코너인데 종심소욕(從心所欲)의 나이에 의무적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베스트셀러나 화제성 여부와 관계없이 한 번쯤 되새겨볼 만한 구절이 있는 좋은 책이라면 기회가 되는 대로 소개하겠습니다. 다만, 다음 달 13일 전후에 멀리 여행을 떠날 예정이므로 그때도 불가불 쉬어야겠습니다. G : 인기 드라마처럼 손꼽아 기다리는 콘텐츠는 아니므로 편하실 때 소개해 주시면 되죠. 오늘은 어떤 책을 들고 오셨나요? P : 류모세 목사[1]의《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 역사가 뚫린다 성경이 ..

Holiness 2024.04.13

[설교] 이상준 목사: 토기장이와 진흙

11월 6일 주일날 양재 온누리교회 2부 예배 때 이상준 목사가 설교를 하였다. 통상 주일날 양재 온누리교회의 2부 예배 설교는 이재훈 담임목사가 맡고 CGNTV와 다른 온누리교회에서는 영상으로 중계한다. 이 날은 11월 3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이재훈 담임목사가 러브 소나타 집회를 인도하였음에도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직접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1~4부 설교를 하셨다. 대신 양재 온누리에서는 이상준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양재 온누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준 목사가 조만간 온누리교회를 떠나 새로 교회를 개척한다고 알려졌기에 우리는 무슨 공지가 있나 하고 귀를 쫑긋 세웠다. 그러나 이상준 목사의 신상 발언은 없었고, 일본 미야자키 러브 소나타[1] 행사 보고에 이어 올들어 진행 중인 로마서 강해설교를 계속하셨다..

Holiness 2022.11.08

[설교] 로마서의 '의로움'이란

고린도에서 사역을 하던 사도 바울은 당시의 제일 부강한 나라인 로마의 신도들에게도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자 했다. 바울이 구술로 받아 적게 하여 로마에 보낸 로마서(The Epistle of Paul to the Romans)는 그리스도교의 진수(眞髓)를 담고 있다. 기독교 신자라면 이 책이 성 오거스틴을 회심케 했고, 번민에 싸인 가톨릭 사제 루터로 하여금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인정(以信稱義) 받아 종교개혁에 나서게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남들이 경탄하는 풍경이 나한테는 별로인 경우도 있는 것처럼, 과연 내 자신의 신앙심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책인가 지레 의아심을 품게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일본의 근대화 시기에 본격적으로 기독교사상을 공부하여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끼친 우치무라..

Holiness 2022.07.18

[그리스 8] 코린토스 - 2배로 응답 받은 바울의 기도

오늘의 일정은 마치 성지순례라 할 수 있는 코린토스(성경의 고린도) 유적지 방문이다. 사도행전 18:1-3을 보면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헬라인들과 논쟁을 벌였던 바울이 고린도로 직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로마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에 따라 로마를 떠나 고린도에 이주한 아굴라 부부를 만나 천막 만드는 일을 동업하면서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물론 코린토스에는 볼거리가 많다. 여러 번 시도 끝에 19세기 말에 완공된 코린토스 운하*가 있고, 오랜 옛날부터 상업과 의학이 발전했던 무역도시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 산도 코린토스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 코린토스 지협(地峽)은 수로를 내기만 하면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우회하지 않고 지..

Travel 201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