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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 2

[추억] 쁘띠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다

우리집 귀염둥이 쁘띠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1] 견생(犬生)으로 13년 2개월을 살았으면 장수(長壽)한 셈이라고 하나 우리 가족에게는 창졸간에 닥친 일이라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2021년 초 초음파검사 결과 간 쪽에 종괴가 보여 관찰을 요한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반 년 만이었다. 두 달 후 검진에서는 간의 종괴가 커지고 비장에도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것보다 심장판막이 약해져 피가 역류하고 심장에서 잡음이 들려 심장약 복용을 검토할 단계가 되었다는 게 더 신경이 쓰였다. 지난 8월 검진에서 비장에 혈관육종이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이 나온 후 쁘띠가 불과 보름만에 우리 곁을 떠나고 만 것이다. 마지막에는 심한 경련발작을 일으켰으니 무엇 때문에 이렇게 급격히 악화되었는지 수의사들도 고개를..

People 2021.09.08

[Pet] 꽃밭에서 노는 우리집 강아지 쁘띠

* Produced and edited by S. Chang 이제 쁘띠도 9살이 되었다. 주인과 같이 나이를 먹고 있는 것이다. 아침과 저녁에 아파트 단지 안팎을 산책하는 동반자이다. 4월 10일 동네 뒷산에 벚꽃이 만발했을 때 쁘띠와 함께 뒷산에 올랐다. 올해도 꽃들이 거의 동시에 피었다. 아파트 단지 안에도 영산홍, 자산홍, 그리고 모란꽃과 붓꽃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꽃을 피웠다. 우리집 강아지 쁘띠도 단지 안을 돌아다니다가 꽃밭에 들어가 포즈를 취했다. 5월 31일에는 애견샵에서 미용을 하였다. 집에 돌아온 후에 가장 좋아하는 치킨저키 먹는 것도 잠시 잊고 카메라 앞에서 예쁜 표정을 지었다.

People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