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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고 2

[친우] 권오현 부회장 승진축하 친구들 모임

대광고등학교 동창 중에 이른바 사회저명인사가 여럿 있지만 요즘의 뉴스메이커는 단연코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오현(아래 사진 좌측에서 네 번째) 친구가 아닌가 한다. 그 밖에 2011년 9월 포항공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용민 박사, 줄기세포 연구에 사재 100억원을 내놓은 차 병원 그룹의 차광렬 회장도 있다. 권 부회장은 서울공대, KAIST를 거쳐 스탠포드에서 반도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일찍이 삼성전자 64 메가 D램 개발의 주역이었으며, 진대제 사장과 똑같은 경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동안 반도체 개발부문의 중역, 사장, 총괄사장을 거쳐 2011년 12월 부회장이 되기에 이른 것이다. 전에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 하면 까마득히 높은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절친이 그 자..

People 2012.01.07

[회고] 새삼 그리운 대광고 시절 (1)

대광고 동창인 경기대 사학과 조병로 교수가 회갑을 맞아 기념문집을 낸다는 소식을 듣고 불현듯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느 것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또 어느 것은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혹시 본인에게 결례가 될지 몰라 실명이 아닌 이니셜로 처리하여 고교 동기동창의 문집에 기고하기로 했다. 조병로 교수는 키가 커서 늘 뒷자리 차지였다. 그는 말할 때마다 매우 거창한 ‘우주적 담론’을 늘어놓곤 했는데, 자연스럽게도 수천 년의 역사를 종횡무진하는 역사학자가 되었다. 그리고 뒷자리의 친구로는 J가 생각난다. 그는 말투나 행동거지에, 영화로 소개된 ‘소령 강재구’ 같이 절도가 있어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줄 알았다. 동기 중에 J를 뺀 4명이 육사에 들어갔는데 세 사..

People 201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