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의 이틀째 아침이 밝았다.에이스 호텔의 조식은 뷔페가 아니고 아메리카식, 에그베네딕트 등 6가지 세트 메뉴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식이었다. 당연히 여러 종업원이 테이블마다 주문을 받으러 돌아다니고 오렌지 주스와 커피를 기본으로 제공했다.아메리카식을 시키니 서니 사이드 계란 2개와 아보카도, 베이컨, 크롸상 등이 놓여 있는 큼직한 트레이를 갖다주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호텔 중정을 구경한 후 교토의 아침 출근 풍경을 보기 위해 큰길로 나섰다.은행나무 가로수에서 낙엽이 지는 가운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 보도를 걷는 사람,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부산하게 오갔다.오늘은 교토 시내의 사찰 여러 곳을 순방할 예정이어서 조금 느긋하게 일정을 시작했다.인솔자가 시내의 많은 도로가 오버투어리즘(ov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