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5월 14일 아침의 최대 관심사는 어제 오후 구곡(九曲)의 수위가 올라 중단되었던 대나무 뗏목(竹筏) 타기가 가능한가 였다.어제 밤 장예모 쇼를 보는 데 큰 지장은 없었으나 계속 비가 내렸기 때문에 언제 무이산에 또 올 수 있을지,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지 안타까웠다. 아침 식사를 하고 호텔 주변을 돌아볼 때에도 가랑비는 그치지 않았다. 오후에 남창행 고속열차를 타야 하므로 일단 체크아웃부터 한 다음 일행의 짐은 호텔 로비에 맡겨놓고 버스에 올랐다. 배멀미를 하는 일행 두 분은 호텔에 남았다.현지 가이드가 알아본 바로는 대나무 뗏목 운항이 개시되었으므로 우리는 우선 무이산 풍경구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 6명씩 2개조로 나누어 뗏목에 올랐다. 주희 선생과는 달리 상류쪽 9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