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중반을 넘어선 5일째 되는 날 자연으로 돌아가는(Return to the Mother Nature) 특별순서를 갖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항공편 귀국을 위해 북상하면서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플리트비체(Plitvice) 국립공원(1949년에 지정)을 찾아갈 참이었다. 아드리아 해에서 멀어지면서 경관이 황량해졌다.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산간내륙지방으로 접어들어 2시간 여를 달렸다. 이윽고 한 숲에 당도하여 버스에서 내렸다. 그리고 현지 가이드를 만나 플리트비체 호수공원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들었다. UNESCO에서도 인정한 세계자연유산(1979년 지정)이기에 앞서 자연 그대로 조성된 호수와 다단계 폭포의 위용이 실로 장관이었다. 이 국립공원에서는 사람들이 다니기 좋게 나무 잔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