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여행 중인 친구가 프라도 미술관에서 [쾌락의 정원]을 보고 왔다고 자랑을 했다.나도 몇 년 전에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가서 베라스케스의 [시녀들]은 보았지만 그 그림은 못 보았는데. . .인터넷을 찾아보니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의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은 실로 괴기스러운 16세기의 그림이었지만 상징적인 메시지가 너무나도 강렬했다. 로댕도 [지옥의 문]에서 묘사하고자 했지만, 세 폭으로 구성된 [쾌락의 정원]에서는 에덴 동산에서 쫒겨난 인류가 현세에 어떻게 타락했는지 보여주면서 최후의 심판에서 고통 받는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지옥에 떨어진 영혼들이 거대한 귀 두 개에 의해 으깨지는데 그 귀 사이에는 칼이 있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