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는 이탈리아어로 '4인조의 힘'이라는 뜻이다. 우리들에겐 2016년 《팬텀싱어》의 최종 우승팀 — 고훈정(1983년생), 김현수(1987), 손태진(1988), 이벼리(1989) 등 크로스오버 음악도 즐겨 힘차게 부르는 4인조 정통파 성악가들로 잘 알려져 있다. 우연찮은 기회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좋은 날" (Universal Music이 2017년 Decca 레이블로 발매한 'Classica' 음반에 수록)이란 곡을 듣게 되었다. 오랜 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즐거웠던 추억담을 나누고 힘든 시절을 헤치며 살아온 친구들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는 곡이었다. 그런데 그 멜로디가 아주 귀에 익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 중 3악장 아디지오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