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쿨 호수가 좋지만 오래 머물 수는 없었다. 7월 24일 아침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버스에 올랐다.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까지는 5시간 가까이 걸릴 예정이었으므로 김영윤 회장은 상품을 걸고 넌센스 퀴즈를 내서 우리의 무료함을 달래주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조성렬 박사, 홍형택 박사, 임성택 변호사가 각자 전공분야의 주제발표를 하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비슈케크 시내에 당도하여 한국 식당에서 뷔페식 점심식사를 했다. 간만에 국수김치말이, 꽈배기를 먹으니 식욕이 당겼다. 무엇보다도 Wi-Fi가 잘 터진다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곧바로 알라 아르차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했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은 키르기스스탄이 왜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는지 보여주었다. 울창한 침엽수립과 깊은 계곡,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