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의 마지막 날 테헤란에서 이란의 정치, 경제, 문화를 총 결산할 참이었다.아침 일찍 팔라비 왕가가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 왕궁과 정원을 관람했다.20세기 들어 이란은 1906년 입헌군주제 혁명, 1908년 이란 사막에서의 석유 발견, 1차 세계대전의 중립선언을 무시한 서구열강의 전장화 등으로 정국이 혼미를 거듭하였다. 1차 대전이 끝난 후 1921년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 당시 수상이던 레자 칸이 권력을 잡고 1925년 새로 샤(Shah)로 즉위하여 팔라비(Pahlavi) 왕조를 열었다.그리고 1935년 페르시아인, 아제르바이잔인을 모두 아우르는 아리안족의 나라 "이란"으로 국호를 개칭하였다. 하계별장은 정원이 아주 넓고 건물의 외관은 백색으로 서양식이었다.그러나 내부는 소르본느 출신인 왕비의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