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월)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친 우리는 8시 정시에 호텔을 출발했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빙하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요르드를 보는 날이다. 수많은 터널을 지나고 또 관광페리선을 타고 피요르드를 건넜다. 그 중 래르달(Laerdal) 터널은 길이가 24.5km나 되며 20분 이상 꼬박 달려야 한다. 운전자들이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6km 간격으로 파란색 조명을 해놓았다. 이곳 벽지까지 정보화의 물결이 미쳐 페리선의 검표원이 모바일 기기로 표를 검사하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우리의 주요한 목적은 전동차를 타고 브릭스달(Briksdal) 빙하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 종전에는 노르웨이 특산 조랑말이 끌었는데 폭포에 놀라 날뛰는 바람에 일본 관광객이 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