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수) 드디어 [북유럽 백야기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덴마크 코펜하겐 항에 당도했다. 오늘 저녁 파리에서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타고 12일만에 귀국하는 것이다. 매우 익숙하게 짐을 꾸려 출구 앞 시웨이즈 5층 데크에 모여 있다가 차례로 하선하였다. DFDS 터미널 밖에는 현지 여성 가이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코펜하겐에서의 한나절을 같이 보낼 버스에 탑승하고 첫 번째로 코펜하겐의 상징물 인어공주(Little Mermaid)를 찾아갔다. 안데르센(현지 발음으로는 아네르센)의 동화 이야기 하나가 이렇게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것이었지만, 그 조각 건립비용을 덴마크의 맥주회사 칼스버그가 댔다는 것이 이채로왔다. 엊그제 비겔란트에서 수많은 조각상을 보고 왔기에 당시의 인기 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였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