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늦게 도착한 이스파한의 압바스 호텔은 압바스 왕궁 못지않게 화려한 장식과 규모를 자랑했다.아름답게 꾸며진 중정은 저녁 뷔페 레스토랑이었다. 모닝뷔페가 차려진 2층 레스토랑도 아주 근사했다.우리 일행은 간만에 갖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 이스파한 시내관광을 위해 호텔에서 나온 우리는 중국 천안문 광장 다음으로 크다는 이맘 광장으로 갔다.1598년 사파비 왕조를 개창한 압바스 1세는 이곳에 수도를 건설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라고 명령했다. 이란을 남북으로 달리는 자그로스 산맥에서 발원한 자얀데 강(Zayandeh River, 생명의 강이라는 뜻)이 이곳을 사막의 오아시스로 만들었다.왕국의 수도 중심에 위치한 이맘 광장은 동서가 160m, 남북이 510m나 되어 열병식 같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