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최승환(崔昇煥, 1965~2022) 명예교수가 11월 4일 밤에 별세하셨다. 오래 전에 수술을 받고 식사와 운동, 심지어는 호흡법까지 신경써서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하셨다. 방배동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 살고 계셨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서로 조심하며 자주 만나진 못하던 참이었다. 최 교수님은 연초에 정년을 맞으셨고 나는 이미 4년여 전에 캠퍼스를 떠났기에 지난 5월 학교 앞 레스토랑에서 정년퇴직 축하 모임을 가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최 교수님, 이게 어인 일입니까?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계셨는데, 정년퇴직한지 1년도 안되어 우리 곁을 떠나시다니요? 그와는 달리 교수님의 학문적 업적은 정말 대단하셨습니다. 국제법 중에서도 통상분야로서 우리나라가 국가이익을 확보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