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합리적 사고를 한다고 자부하면서도 종종 '우물안 개구리'(정중지와, 井中之蛙) 같은 사고와 행동을 한다.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애국심은 누구 못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국가적 중요 사항에 관한 여론조사는 요리조리 피하면서도 여론조사 결과는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 자기가 조사한 바로는 틀림없이 A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대상 범위를 크게 넓혀보면 A가 아닌 B라는 결론에 도달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는 것.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렇다. 방대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는 A가 맞는 듯 싶었으나 데이터로 처리하기 어려운 인간 심리나 예측 불가한 여러 요인을 고려해보니 A가 아닌 B를 택하는 합리화된 편향적(偏向的, biased)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경제면 신문기사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