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에 정년/명예 퇴직하는 경희대학교 교수들을 위한 총장 주최 만찬(송공연)이 9월 28일 저녁에 열렸다. 서울 경희대 뒷산 고황산 중턱에는 총장 공관이 있는데 나로서는 세 번째 방문이었다. 재직 중 한 번도 초대받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데 나는 세 번이나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제1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둔 우리 법전원 교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고, 두 번째는 2016년 말 우수교수 표창을 시상하는 자리였다. 송공연(頌功宴)은 어려운 한자말로 떠나는 사람의 공을 칭송하는 잔치모임이란 뜻이다. 국제캠퍼스 김창수 교무처장의 사회로 15명의 퇴직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조인원 총장이 여러 부총장, 서울과 국제캠퍼스 교무처장과 함께 우리 퇴직교수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