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옛날 친구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강산도 몇 번은 변했을 시간 동안 어떠한 모습으로 변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동창 몇 사람이 만나 식사를 하다가 재경 동창들이 다 함께 모일 것을 제안하고 이리저리 연락을 취했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니지 않는 친구는 45년 만에 만나는 셈이다.우선 전주 교대부속초등학교 어린이 회장을 지낸 강국신(오성회계법인 회장)이 평소에 연락이 되던 친구들에게 e-메일로 11월 19일(목) 저녁 7시 날을 잡아 알렸다. 그 소식이 평소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던 여자동창들(총무 황희자)에게도 전해져 마침내 170여 명 졸업생들 중 서울에 사는 21명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장소는 조행연이 경영하는 송파구청 앞 먹자골목 안의 ‘큰집 설렁탕’(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