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 2022년의 마지막 13일 Book's Day에는 무슨 책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P : 요즘 MZ세대와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거론이 되면서 사표(師表)가 될 만한 큰어른이 없다고 하잖아요? 지난번 대선 때도 국가발전의 비전이나 지도력보다 비호감도 적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데 유리하다는 말도 있었지요. 특히 금년에 이어령 교수, 김동길 교수가 우리 곁을 떠나셔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사회의 격변기에 파란만장하면서도 어찌 보면 수호천사가 보살펴 어느 곳에서든지 탁월한 성과를 올린 인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88 서울 올림픽 직후 노태우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청농(靑儂) 강영훈(姜英勳, 1921~2016) 박사 이야기입니다(아래 사진, 2008. 5. 동아일보사 펴냄). 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