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ounter with a Novel Thing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시대다. 지금 우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것―신제품, 신기술, 첨단 서비스―에 직면하게 된다. 이 시대를 서바이브하려면 어떻게든 새로운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나로서는 잊지 못할 경험이 세 번 있었다. 첫번째는 1993년 미국 SMU 로스쿨에 유학을 갔을 때 도서관 한켠에 놓여 있는 인터넷 전용 단말기(PC)였다. 국제전화요금을 물지 않고도 월드와이드 웹(World-Wide Web: www)을 이용해 여러 페이지의 문서를 해외로 순식간에 송수신할 수 있다는 말이 곧이 들리지 않았다. 그 다음은 그로부터 몇 년 후 파리에 갔을 때였다. 몇 가지 생필품을 사러 오샹(Auchan) 마트에 들렀는데 매장이 복층으로 되어 있고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