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여당 대변인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면서 '봉쇄'(containment) 이야기를 꺼냈다가 같은 날 대통령까지 나서서 TK 지역봉쇄를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중국이 우한 지역봉쇄를 한 영향도 있지만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스탈린그라드, 레인그라드 봉쇄(siege) 작전이 말해주듯이 전쟁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역사적으로는 로마 군대의 예루살렘 포위공격과 같은 참상에 비할 바 아니다. 그럼에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살아남아 민족의 살길을 찾은 사람이 있었다. 바로 탈무드에도 나오는 랍비 요하난 벤 자카이다.[1] 유대-로마 전쟁의 발단 요하난 벤 자카이는 서기 66년부터 70년까지의 ‘1차 유대-로마 전쟁’ 당시 예루살렘 성안에 살고 있었다. 이 전쟁에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