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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2

[인연] 라디오 사연 청취의 즐거움

코로나 집콕 하면서 소일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얼마 전 이 블로그에 기사를 올릴 때 그와 관련된 음악을 찾으려고 YouTube 검색창에 입력을 했다. 그랬더니 해당 음악의 공연장면 동영상과 함께 이상한 화면이 뜨는 것이었다. 검은 바탕에 큰 활자로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는 말이 색색깔로 나와 있었다. 일반적인 YouTube 동영상 썸네일과는 달리 촌스럽게 보이는 PT용 슬라이드 화면이었다. 전에 모 라디오 방송에서 양희은이 진행하던 청취자의 '인생 사연' 프로그램과 비슷한 내용이었다. 궁금한 나머지 뮤직 비디오를 찾는 일을 멈추고 클릭을 하니 진행자 혼자서 목소리를 바꿔가며 제보자의 기막힌 사연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마침 컴퓨터 모니터를 보느라 눈이 피곤해 있던 터라 눈을 감고 듣기로 했다. 아니 조금 ..

People 2022.04.26

[인물] 좋은 일진(日辰)이란 무엇인가?

일반대중이 보는 신문・잡지 치고 ”오늘의 운세“ 또는 ”이달의 운세“ 난을 두지 않은 게 없다. 인터넷 매체도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끔 해놓았다. 대부분 이를 '미신'으로 치부하면서도 사람들은 과연 이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읽는 것일까. 아니면 십자말(Crossword) 퍼즐이나 수도쿠(數獨, Number Place)처럼 심심풀이로 읽어보는 것일까. 일찍이 사주추명학(四柱推命學)의 고수가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것을 들었다. 자동차를 몰고 먼길 여행을 떠난다고 하자. 당연히 미리 차량 점검을 하고 연료도 가득 채우고 지도로 코스를 확인한 후 – 요즘은 내비게이션으로 소요시간을 체크하는 정도이지만 – 고속도로나 국도를 택하여 출발할 것이다. 여기서 사주팔자는 차종(배기량, 馬力), 10년 대운은..

People 2022.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