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들과의 2018년 송년모임을 부부동반으로 서초동에 있는 태번38에서 가졌다.마침 딸을 시집 보낸 친구가 한턱 낸다고 하여 그가 절반만 부담하도록 하고 평소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미슐랭에도 등재된 맛집을 고른 것이다.대광 동기동창의 아들이 셰프로 있는 이 레스토랑을 한 번 가 본 친구가 적극 추천하였다.연말 송년회인 만큼 각자 좋아하는 포도주를 들고 나와 레드와인만 여러 병이 되었다.도착한 순서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금년 한 해 수고 많았음을 서로 격려하며 와인 잔을 기울였다. 그러자 이 집의 대표 음식이 서브되기 시작했다. 메뉴 판에 있는 순서대로 적으면 다음과 같다.- 푸아그라 테린, 트러플 구제흐, 대구 브런다드- 블뢰 도베르뉴 치즈와 레티스 샐러드, 캐비아 청어요리- 달팽이 요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