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의 마지막 날 이번 여행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첫 날 가보기로 했던 수니언 곶의 포세이돈 신전을 찾아가 보고 아테네의 몇 곳을 더 보면 얼추 그리스에서 할 일은 대부분 완수한 셈이다. 피닉스 호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이번 여행에 대한 각자의 인상과 소감을 나누었다. 주말이라서 발칸 반도의 남단 수니언 곶으로 가는 도로는 바닷가로 놀러가는 사람, 무리지어 사이클링하는 사람들로 붐빌 정도였다. 이곳은 따로 백사장 있는 해수욕장이 없으므로 어디서든지 수영복 입고 들어가 해수욕을 즐기면 된다고 했다. 그리스 사람들은 이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고 또 있는 스트레스도 대화하는 것으로 풀며 삶을 즐길 줄 안다고 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시에스터를 즐기지, 또 항산화물질이 듬뿍 들어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