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 장마철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요즘 비가 자주 내리는데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도 아주 좋겠어요. P : 네, 7월의 Book's Day에는 무슨 책을 소개하는 게 좋을까 궁리하다가 제 서가를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던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에 눈길이 갔어요. G : 네, 저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 즉 하루 3시간 이상 10년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법칙을 내놓아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지요. P : 그렇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한국 나이를 없애고 만 나이로 통일한 것 잘 아실 거예요. 저는 《아웃라이어》 첫머리에 나오는 캐나다의 스키 선수 중에는 압도적으로 1, 2월 생이 많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생각..